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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장현성, 종영 소감 “욕을 많이 먹었지만 배우로서 기쁘다”

입력 2016-03-11 14:12:00 | 수정 2016-03-11 14: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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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장현성 (사진=CJ E&M)



‘시그널’ 장현성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11일 배우 장현성이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종영을 앞두고 “대본과 연출, 배우들까지 아쉬운 게 없는 드라마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장현성은 “처음 김원석 감독님이 너무 극적으로 허황된 악역이 아닌 진짜 현실적인 악역을 표현해 달라고 하셨다”며 “배우는 본능적으로 악역이든 착한역이든 멋져 보이고 싶은 성향이 없을 순 없다. 그런데 그런 선조차 걷어치우고 정말 현실감있게 표현해보고자 노력했다. 욕을 많이 먹었지만 배우로서 기쁘다.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축으로서 작용을 했다는 평을 듣는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며 “첫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도사건의 범인 ‘한세규’ 역의 신인배우 이동하와 함께 밀담을 나누는 장면이었는데, 원래 연기를 잘하던 친구지만 김원석 감독님이 짧지만 강렬하게 디렉션을 주자 감정을 확 끓어 올리며 좋아지는 것을 봤다. 연출자의 디렉션에 감명 받았다”고 전하기도.

극중 장현성은 출세욕과 과시욕이 강한 경찰청 수사국장 ‘김범주’로 열연을 펼쳤다. ‘범주’는 자신의 내사를 피하기 위해 과거 인주사건의 배후였던 국회의원 ‘장영철(손현주 분)’을 돕고, 증거를 인멸하는 것도 모자라 증거를 가지고 있던 ‘박해영(이재훈 분)’의 형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는 인물.

무엇보다 지난 ‘시그널’ 12화에서 인주사건을 조작한 ‘범주’가 태연자약하게 립밤을 바르며 ‘재한’에게 “피해자를 만나보라”고 하는 장면은 ‘범주’의 악한 캐릭터를 단적으로 표현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장면에 대해 그는 “대본에는 ‘경찰서에서 범주와 재한이가 만난다’ 라고만 쓰여 있었다. 저는 촬영 전 혼자 연기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편인데 처음엔 범주가 왜 거기서 나타나는지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들어오다 만나는 걸 거라고 가정한 것이다. 자세히 보면 범주는 쩝쩝거리며 이에 낀 이물질을 빼기도 한다”며 “그 이후 입술 보호제를 바르면 어떨까 생각해서 립밤을 꺼내드는데 실은 그 립밤이라는 단어도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 온 세트를 뒤지다가 없어서 스태프에게 빌린 것이고, 과거 시제에 맞추기 위해 제품의 껍질을 벗겨서 일부러 최근 것인지 모르게 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장현성이 열연을 펼친 ‘시그널’은 오는 12일 종영 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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