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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김승연 회장, 그것이 알고싶다…감옥 대신 병원 특실 이용 '추적'

입력 2018-01-13 23:52:02 | 수정 2018-01-13 23: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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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김승연 회장, 그것이알고싶다(사진=방송캡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구속생활을 집중 추적했다.

1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1107회에는 ‘회장님의 이상한 수감생활’(그알) 편이 방송됐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만 4년에 걸쳐 진행된 한화 김승연 회장의 비자금 사건 재판. 그 과정에 김승연 회장은 재벌 총수로는 이례적으로 1심에서 징역 4년 실형을 선고받으며 구속 수감되었다. 하지만 1년 6개월 뒤,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수감생활을 종료하게 된다.

구속 수감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10차례에 걸친 통원치료와 4차례에 걸친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받았던 김승연 회장이 구속집행정지를 받기까지 그 과정의 중심에는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이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김 회장이 구속 수감되었을 당시의 병원 진료 내용을 확보해, 이를 토대로 각 분야의 전문의들에게 자문을 구해보았다. 그 결과, 여러 의문스러운 점이 발견되었다.

김승연 회장의 담당 주치의였던 A 교수는 김 회장이 치료 이외의 ‘다른 이유’에도 목적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구속집행결정 이후 한화그룹이 해당 병원으로부터 건강검진상품 1억 원어치를 구입한 사실이 확인되며 의혹은 더욱 커졌다. 과연 1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그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김승연 회장의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의료 기록들, 그 중에서도 김 회장은 수면 중 산소 포화도 감소로 급사의 위험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한 과거에 앓았던 폐 관련 질환으로 폐 기능이 더욱 악화되어있던 상태라고 한다.

그 외에도 김승연 회장은 경도인지장애, 우울증, 섬망 등을 치료하기 위해 구속집행정지를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1년 2개월 동안 입원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공판검사들은 구속집행정지 심리 과정에서 한화 측이 대금을 지급하는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증인으로 출석하여 심리의 공정성이 문제가 될 뿐 아니라, 김 회장이 병실에서 회사의 운영은 물론 한화야구단 운영사항까지 세밀히 지시하는 등 건강 상태가 수감 생활을 못 할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과연 김승연 회장은 1년이 넘는 장기 입원을 할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았던 걸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확보한 김 회장 의료기록을 각 분야 전문의들과 면밀히 분석, 그 진실을 알아보고자 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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