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김선아, 함께 살아있다는 의미..해피엔딩 이룰까

입력 2018-04-24 09:45:00 | 수정 2018-04-24 09:45:00
글자축소 글자확대
?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김선아 (사진=방송캡처)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김선아는 여전히 살아 있다.

지난 겨울 “짧은 인생, 어떻게 살까”를 써내려 갔던 남자는 봄이 오자 “나는 산다”를 쓰게 됐다. 지난 겨울 “죽는 게 공포가 아니라 사는 게 공포라는 걸”이라고 중얼대던 여자는 봄이 오자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있기만 해도 아름다워”라고 세상을 예쁘게 바라보게 됐다. 그렇게 달라진 두 사람은 봄이 된 순간, 함께 하고 있다. 함께 살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37~38회에서는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서로를 더욱 애틋하게 품은 두 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순진(김선아 분)은 손무한(감우성 분)의 신약치료를 위해 입원을 강행했다. 손무한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병원에서 보내고 싶지 않아 툴툴거렸지만 결국 안순진의 말을 따랐다.

치료를 견디던 손무한은 참지 못하고 병원 옥상으로 향했다. 시원한 바람을 쐬고 싶어서 나간 것이지만, 그 곳에서 자살하려는 환자와 마주했다. 그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손무한은 다시 한 번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신이 마음 속으로 얼마나 살고 싶어하는지 깨달았다. 그런 손무한의 곁을 안순진, 그리고 손무한의 딸 손이든(정다빈 분)이 지켰다.

그날 밤 병실에서 각자 다른 침대에 누운 손무한, 안순진은 마주보며 대화를 나눴다. 함께 했던 추억을 차곡차곡 새기던 두 사람은 결국 한 침대에 누워 서로를 품에 꼭 안은 채 잠들었다. 마치 한 생애가 사랑으로 다른 생애를 품듯이. 두 사람이 살아 있음이, 함께 있기에 더욱 의미 있음이 오롯이 드러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퇴원 후, 다시 일상이 시작됐다. 손무한은 광고회사 직원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솔직히 털어놨다. 사진 찍어 보내달라는 딸의 메시지에도 서툴지만 열심히 셀카를 찍어 보내게 됐다. 눈 떴을 때도 손무한, 안순진은 서로 “굿모닝”이라는 인사를 건넬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더 이상 슬프지 않았다.

방송 말미 공개된 에필로그에서는 손무한과 안순진에게 남아 있는 나날들이 그려졌다. 손무한은 안순진을 위해 자신의 서재를 정리했고, 그 곳을 안순진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 곳에서 함께 라면 먹고 대화 나누며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안순진의 말처럼 걱정 대신 사랑이 채워진 일상이었다.

삶을 포기하려고 했던 안순진은 지금 살아 있다. 남은 시간이 짧다고 생각, 존엄사를 결심했던 손무한 역시 살아 있다. 그들은 여전히 살아있다. 그것도 함께 살아있다. 이제 ‘키스 먼저 할까요’가 시청자를 찾아올 시간은 단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손무한과 안순진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들이 계속 함께 사랑하며 살아있을 수 있기를 바라고 또 기대해본다.

한편 ‘키스 먼저 할까요’ 39~40 최종회는 오늘(24일) 화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RSS 기사인쇄 url복사 댓글쓰기

포토슬라이드

SPONSORED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