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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밤 9시’ 드라마 첫 작품 <봄밤>, 3주만에 수목극 1위..‘밤 9시=드라마’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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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9시 드라마 <봄밤


밤 9시로 과감히 방송 시간대를 옮긴 MBC 드라마 <봄밤>의 시청률이 제대로 폭발했다.

지난 6일 <봄밤> 12회 중에서 ‘나란히 차를 탄 두 남자의 묘한 긴장감 속에 걸려온 한지민의 전화 한 통이 걸려오는 장면’은 수도권 가구 9.8%(이하 닐슨 기준) 수목극 1위, 2049시청률 4.6% 일일 전체 프로그램 1위.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2%까지 치솟았다.

지난 6일 수목극 왕좌에 오른 MBC 미니시리즈 <봄밤>(연출 안판석)의 화려한 성적표다.
밤 9시로 드라마 편성 시간 앞당긴지 3주 만에 1위 달성 ‘쾌거 ’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MBC가 공중파와 케이블을 통틀어 처음으로 밤 9시에 드라마를 전진 배치한 지 불과 3주만에 거둔 쾌거여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MBC의 밤 9시 드라마 첫 작품인 <봄밤>의 시청률은 방송 첫 주 7.0 %(수도권 가구) -> 둘째 주 7.4% -> 셋째 주 9.8%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끝에 수목극 1위에 올라 MBC 드라마의 ‘밤 9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일상 속 특별함을 포착해 내는 안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김은 작가의 흡인력 높은 대본, 한지민과 정해인의 열연이 돋보이는 <봄밤>은 특히 젊은층의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봄밤>은 광고업계 주요 지표인 2049시청률이 첫 방송부터 3주 내내 수목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최근에는 2주 연속 일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봄밤>의 인기는 TV 화제성 지수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봄밤>은 5월 셋째주 수목극 화제성 1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주 (6/1~7)에는 월화극과 수목극을 통틀어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려 월화극 & 수목극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정작 계절 봄은 지났지만, MBC 드라마 <봄밤> 열풍은 밤 9시로 시간대를 갈아 타며 한층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한편 MBC 월화 미니시리즈 <검범남녀2>도 밤 9시 드라마 조기 안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3일 베일을 벗은 <검법남녀2>(연출 노도철)는 방송 첫 주 수도권 가구 기준 2위, 2049시청률 2위에 각각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MBC 첫 시즌제 드라마답게 정재영, 정유미 등 시즌1의 주요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는 등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월화극 화제성 순위에서도 2위를 기록해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한국형 웰메이드 수사물을 표방하는 <검법남녀2>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검법남녀1>의 엔딩을 장식했던 ‘오만상 사건’ 의 진실을 파헤치는 한편, 매회 새로운 사건 해결에도 나서고 있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어 밤 9시 <봄밤> 과 <검법남녀2>를 잇따라 선보이며 드라마왕국 재건을 위해 과감히 주사위를 던진 MBC의 변신에 긍정적인 평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석희 방송 평론가는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시청자의 생활 패턴은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정작 방송사는 옛날 방식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었다. 선도적으로 나선 MBC의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이어 ”이 같은 드라마 시간대 변화는 젊은층뿐 아니라, 일찍 주무셨던 중장년 시청자층을 흡수하는 효과도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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