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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위클리] ‘구암 허준’ 첫 방송 열어보니? 서자의 슬픔 그려낸 30분

입력 2013-03-19 09:19:11 | 수정 2013-03-19 0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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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기자] 2013년 MBC 기대작으로 꼽힌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권성창)이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첫 방송에서는 주요 인물들의 소개와 인물 간의 갈등이 그려진 가운데 빠른 전개와 흡입력 강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3월18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된 ‘구암 허준’에서는 유년시절 허준(강한별)이 천첩 소생이라는 이유로 정실부인 장씨와 그의 아들 허석(강이석)에게 미움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준은 오랑캐를 무찌르고 금의환향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를 만나러 갔지만 본부인 정씨에게 제지를 당했다. 하지만 허준은 마음의 상처를 감추고 아버지와 다정히 이야기를 나눴다고 거짓말을 치며 어머니 손씨(고두심)를 안심시켰다.

이어 서당에서 부족한 글공부로 혼이 난 허석과 달리 허준은 빼어난 글공부 실력으로 칭찬을 받았다. 이에 화가 난 허석은 매서운 바람이 부는 얼음판 위에서 허준의 옷을 벗겨 맨몸으로 세워 두는 못된 짓까지 감행했다. 허석은 “천한 천첩 소생이 양반과 공부할 욕심을 가진 죄, 과거를 볼 자격도 없는 놈이 양반을 욕보게 한 죄”라며 허준에게 사과할 것을 강요했다. 그러나 허준은 “난 잘못한 게 없다”며 끝까지 소신을 지켰다.

맨몸으로 추위와 맞선 허준은 결국 추운 얼음판 위에서 쓰러졌다. 이에 몰래 따라온 동네 꼬마가 급히 손씨를 불러 다시 현장을 찾았지만 허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마을은 발칵 뒤집혔다. 위기에 처한 허준을 구해준 사람은 다름 아닌 어린 예진. 예진의 집에서 눈을 뜨는 허준의 모습을 끝으로 첫 회는 막을 내렸다.

허준의 다섯 번째 리메이크작인 ‘구암 허준’은 인간적인 면을 다루겠다는 기획의도에 맞게 서자 출신 허준의 아픔과 인간애를 그려냈다. 특히 눈밭에서 맨몸으로 연기한 아역배우 강한별의 투혼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또 감각적인 영상과 빠른 전개, 웅장하면서도 가슴을 울린 배경 음악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움직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구암 허준’ 첫 방송이 끝난 뒤 온라인 게시판에는 “구암 허준. 재밌네요. 아역배우들 연기 정말 잘하고 귀여워요”(@Jooya**) “헐 이런 허준 장난 아닌 걸. 첫 방송을 보고 느낀 건 첫 예감이 좋네요”(robber**)“동생을 눈 위에 발가벗기고 버리고 가는 허석! 준이가 너무 불쌍해요. 준이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unjong**) “MBC 일일 드라마 사극으로 파격 편성. 기대한 만큼 재밌다. 근데 왜 이렇게 빨리 끝난 거지. 주인공 아역 진짜 귀엽다. 근데 석이가 더 연기 잘하는 거 같다”(@unnjay****) “구암 허준 음악이 정말 좋다. 드라마의 퀼리티를 높여주는 음악이야”(@tvxq***) “과거 60%의 근접한 시청률을 기록한 허준의 작가 최완규님, 출발부터 흡입력이 좋습니다. 매일 매일 기대하겠습니다”(lyh****)라는 등의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구암 허준’은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0부작이라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방송 사상 이례적으로 방송시간 30분이 편성되면서 방송 이후 “짧아서 아쉽다”라는 반응과 “일일 드라마인데 이정도 호흡은 괜찮다”라는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빠른 전개와 묵직한 이야기는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앞으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스타트를 시작한 ‘구암 허준’의 아역 연기는 3회까지 진행되며 4회부터는 배우 김주혁을 필두로 박진희, 남궁민, 박은빈, 백윤식 등이 출연해 장선한 허준의 고난과 역경, 사랑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현재 아역배우들이 깔끔하게 첫 스타트를 시작한 가운데 성인 연기자들이 뒷심을 발휘해 1999년 최고 시청률 62%에 빛나는 ‘허준’의 명성을 이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암 허준’은 월요일과 금요일 매주 오후 8시50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구암 허준’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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