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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헤진-이혜숙, 악녀의 끝장판을 보여준다

입력 2015-06-02 14:17:00 | 수정 2015-06-02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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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8일 오후7시 20분 첫방송될 SBS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해)에서 심혜진과 이혜숙이 음모와 비밀에 싸인 악행녀로 변신, 현대판 악녀짓의 끝장판을 보여준다.

심혜진이 연기하는 백리향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친구를 딸의 등록금 때문에 배신한 뒤, 그 이후부터는 욕망의 속도와 강도를 전혀 조절하지 못하고 더욱 악해지는 인물이다. 초기에는 절친 은실을 대신해 미연에게 맞서기도 했으나 결국은 차미연의 돈 앞에 무릎을 꿇는다. 죄책감과 두려움 속에 한 동안 괴로워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순간일 뿐, 태어날 때부터 악인이었던 듯한 모습으로 과거의 자신을 완전히 지워버린다.

인간의 내부에 공존하는 선함과 악함이 초기 백리향의 캐릭터라면, 물질과 자식 앞에 맥없이 무너지는 인간의 무력함이 중기의 백리향이다. 이후 백리향은 악을 향해 질주한다. 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딸 예령을 미연의 아들과 결혼시키려는 술책을 꾸미고, 자신 역시 꿈꿔서는 안되는 사랑을 탐한다.

이혜숙이 연기할 차미연은 비밀의 여인이다. 진실한 사랑을 버리고 돈에 대한 욕심으로 지금의 남편 강태중과 결혼했다. 첫사랑 은실을 잊지 못하는 남 같은 남편과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은실(전미선 분) 때문에 늘 불안해 하고, 이를 아들 강문혁으로부터 보상 받으려고 한다. 결국 이혜숙(차미연 역)은 은실을 없애려는 계획을 세우고, 심혜진(백리향 역)을 이용해 이를 실행한다. 자신의 욕망과 자식을 위해 다른 사람을 해치기까지 하는 모습은, 돈과 자식을 위해 우정을 헌신짝처럼 버린 백리향의 삶과 판박이다.

제작진은 “심혜진과 전미선이 연기하는 백리향과 차미연은, 인간의 내부 깊숙이 숨어있는 악한 심성을, 자신의 욕망을 위해 여과 없이 분출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하고, “이들만큼 극대화 되지는 않았으나 유사한 캐릭터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 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 자신부터 반성하는, 욕망의 절제라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심혜진과 이혜숙이라는 명배우가 이 인물들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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