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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메르스 확진 의사, 1565명 직·간접 접촉 '파문'

입력 2015-06-05 02:25:49 | 수정 2015-06-05 02: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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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4일 박원순 서울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35번 환자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1500여명의 시민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지난 1일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35번 환자(34세·서울 대형병원 의사)가 지난달 27일 메르스 의심으로 자택 격리조치됐음에도 불구하고 확진 판정 직전 무려 1500여명과 직간접 접촉했다”며 “35번 확진 환자이자 의사는 30일 1565명이 참석한 개포동 재건축 조합행사에 참여한 뒤 의학 관련 포럼에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알렸으나 담당 국장과 유선 연결이 안됐고, 수동감시하겠다는 미온적인 조치 방향을 듣고 서울시가 직접 나섰다”며 “해당 업체로부터 조합자 명단을 받고 현재 전원에 연락했다. 자발적 자택 격리를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메르스 확진 환자에 노출됐을 수 있는 중앙 방역 관리망이 뚫린 상황에 서울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며 “이 시간 이후부터 서울 시민의 안전을 위해 대책본부장으로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35번 환자는 14번 환자와 접촉한 대형병원 의사다. 하지만 메르스 의심환자로 자택격리를 통보받은 상태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에 참여한 것이라 파문이 예상된다. 메르스 확진 의사는 재건축 조합총회에 참석한 하루 뒤인 31일 '시설격리' 조치를 받았고 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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