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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 '짝퉁' 초코파이 등장…북한산 '경단설기'

입력 2015-06-09 11:30:20 | 수정 2015-06-09 11: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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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북한판 초코파이 '경단설기' 등장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에게 인기 간식이던 '초코파이' 대신 북한판 초코파이인 '경단설기'가 등장했다.

<  개성공단에 북한판 초코파이 '경단설기' 등장 >   개성공단의 대표 간식으로 북한 근로자에게 인기를 끌었던 '초코파이'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북한판 초코파이인 '경단설기'가 차지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 개성공단기업협회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 개성공단에 북한판 초코파이 '경단설기' 등장 > 개성공단의 대표 간식으로 북한 근로자에게 인기를 끌었던 '초코파이'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북한판 초코파이인 '경단설기'가 차지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 개성공단기업협회 제공

북한 측에서 노동자를 보호하는 보너스인 '노보물자'의 일환으로 지급하는 제품을 전부 북한 제품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결과다.

8일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에서 노보물자는 100% 북한 제품을 써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구매를 요구하는 물품은 식용유, 과자, 조미료 등으로 전해졌다.

이에 올해 3~4월부터 북한산 경단설기가 지급됐고, 라면의 경우 닭고기맛 즉석국수로 대체됐다. 조미료는 일본산 조미료인 '아지노모토'와 유사한 '아지노리키'가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 기업협회 관계자는 "(이에 따라) 초코파이 등을 납품하던 영업소는 거의 망했다"고 말했다.

초코파이는 2005년 일부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면서 개성공단에 첫 선을 보였다. 기업들은 간식으로 초코파이 외에도 소시지, 커피믹스 등 다양한 제품을 지급했으나 초코파이의 인기를 따를 제품은 없었다.

그러나 북측은 지난해부터 입주기업에 국산 제품 대신 북한산 제품을 구매,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초코파이는 개성공단에서 사실상 퇴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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