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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표절 논란, 다른 작품도…루이제 린저 '생의 한가운데'와 유사

입력 2015-06-17 21:57:11 | 수정 2015-06-17 2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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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표절 논란 / 신경숙 사진=한국경제DB기사 이미지 보기

신경숙 표절 논란 / 신경숙 사진=한국경제DB

신경숙 표절 논란

이응준 작가가 신경숙 작가의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신경숙 작가의 단편 ‘전설’이 일본 극우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고 고발한 이응준 작가의 글이 파문을 일으키며 과거 간헐적으로 제기된 다른 표절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

신경숙 작가는 17일 “해당 작품(‘우국’)을 알지 못한다”며 표절을 전면 부인했으며 과거에도 문제가 제기됐을 때 강하게 부정했다. 문제가 되는 글 중 하나는 신경숙 작가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와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는 2010년도 발표작이다. 세계 각국에 번역된 '엄마를 부탁해'(2008) 이후 낸 장편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에 관해서 얘기해서는 안 됩니다. 순전한 이기주의로 보더라도 안됩니다. 왜냐하면 마음을 털어버리고 나면 우리는 더 가난하고 더 고독하게 있게 되는 까닭입니다. 사람이 속을 털면 털수록 그 사람과 가까워진다고 믿는 것은 환상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지는 데는 침묵 속의 공감이라는 방법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루이제 린저, 전혜린 옮김, '생의 한가운데', 문예출판사, 131쪽, 1998년 출간)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일은 가까워지는 게 아니라 가난해지는 일일 뿐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그때 했던 것도 같다.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일은 오히려 침묵 속의 공감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신경숙,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112쪽, 문학동네, 2010년 출간)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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