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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메르스 관광객 확진 판정, 3박4일 동선 보니 호텔·수영장서…

입력 2015-06-18 11:07:00 | 수정 2015-06-18 13: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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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메르스 관광객 확진 판정, 3박4일 동선 보니…호텔·수영장서
제주도 다녀간 40대 관광객 메르스 확진…현장조사(사진=지난 11일 제주도 국제공항 풍경. 기사와는 관계 없음)기사 이미지 보기

제주도 다녀간 40대 관광객 메르스 확진…현장조사(사진=지난 11일 제주도 국제공항 풍경. 기사와는 관계 없음)


13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가 확진 며칠 전 가족과 제주에서 3박 4일간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41번 환자는 제주도 공항과 관광지 등을 방문,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제주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5일 오후 5시께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 도착한 환자 일행은 오후 6시께 신라호텔 앞 고깃집에서 식사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6일에는 신라호텔 뷔페에서, 점심에 호텔 수영장의 식당에서, 저녁에 제주시 해안도로의 횟집에서 각각 식사했다.

7일의 경우 오전 11시께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서귀포시 남원읍의 코코몽에코파크를 방문했다. 오후 3시께에는 제주시 조천읍의 승마장에 갔다. 오후 5시께 호텔에 돌아온 141번 환자의 일행은 고깃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다만 141번 환자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

이 환자 일행은 8일 오전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으로 귀경했다.

이 환자는 신라호텔에서는 뷔페와 수영장, 식당 외에 다른 시설은 이용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행 중 몸이 좋지 않아 혼자서 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해 이때부터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141번 환자는 제주 여행을 마친 다음 날인 9일 오후 직장에서 퇴근한 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의 부인과 아들 등 밀접접촉자에게서는 현재까지 발열 등 특이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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