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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믿고 보는 장나라 시그니처

입력 2015-06-24 04:11:00 | 수정 2015-06-24 0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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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에서 뻔뻔한 미인계, 20년차 근성 있는 스토킹, 쿨하게 궁시렁대는 ‘차시렁’ 등 장나라의 시그니처 셋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비트 이상의 캐릭터 처리 능력을 가진 장나라의 내공이 빛을 발한 것.

지난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제작 CJ E&M)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의 상위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네티즌들은 댓글로 ‘너기해’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는 배우 장나라의 시선을 사로잡는 연기 내공이 빚어낸 여자 주인공 차지안의 다채로운 모습이 한몫했다는 평. 그렇다면 주목해야 할 차지안의 시그니처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이현(서인국)에게 컨설팅을 받기 위해 정식 수사 협조 요청을 하기로 한 특수범죄수사팀. 그가 요청에 응할지는 미지수였지만 “미인계라도 쓰지 뭐. 그러면 돼”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차지안에게서 당당함을 뛰어넘는 뻔뻔한 매력이 느껴졌다. 지안의 근자감은 일순간 현장을 음소거 상태로 만들어 버렸고 “눈들이 썩었어”라며 팀원들을 깨알 디스하는 지안의 패기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버티는 지안의 기운도 전해졌다. 도화동 살인사건 현장에 나타난 이현을 마주하게 된 지안. 심장이 쿵 내려앉은 듯한 표정으로 ‘그놈’과 재회했지만 눈 깜짝할 사이 현장서 사라져버린 이현을 추격해야만 했다. 현이 타고 있던 택시를 쫓으며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미친 듯이 택시를 따라 달렸고 근성 있는 지안의 모습에 현 또한 관심을 드러냈다. 20년차에 접어든 ‘이현 스토커’ 차지안의 끈기가 드러난 장면이었다.

거침없는 말투도 엿보였다. 수사 협조 요청을 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온 지안을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그녀의 자존심을 슬슬 긁었던 현. “바빠서 이만”이라며 전화를 툭 끊어버린 지안은 기가 찰 노릇이었다. “헐 이 새끼 봐라. 이거. 개 싸가지네”라며 전화기를 향해 나 홀로 응수했지만 분이 풀릴 리가. 향후 썸과 쌈을 반복하며 펼쳐질 이현과 지안의 수사 로맨스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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