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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환자 치료하다 또 감염…이유 '경악'

입력 2015-06-26 09:04:00 | 수정 2015-06-26 15: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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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환자 치료하다 또 감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 메르스에 감염됐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출신의 메르스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환자 치료하다 또 감염…이유 보니 (사진= 방송화면 캡처)기사 이미지 보기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환자 치료하다 또 감염…이유 보니 (사진= 방송화면 캡처)

2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가 지난 25일 181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응급실 안전요원 135번 환자의 주치의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지난 11∼15일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한 후 17일부터 자가격리하다 23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격리 입원 중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35번 환자를 담당하던 중환자실 의사가 169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5번 환자로 인한 두 번째 의사 감염이다.

대책본부는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이 병원 방사선사 162번 환자와 간호사 164번 환자 역시 135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35번 환자로 인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만 4명이 감염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중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135번 환자와 접촉한 이 병원 의료진 82명이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중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를 진료하던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5명이다. 이 가운데 강릉의료원 간호사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다.

해당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모두 개인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환자를 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전신보호복과 고글 등 레벨D 수준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7일 이후에야 레벨D 장구를 지급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메르스 확진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잇따라 감염 위험에 노출되면서 의료진의 안전은 물론 진료 공백도 우려된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의사 중에선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62번, 138번 환자가 완치 후 퇴원했다. 35번 환자는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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