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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도 '전지현'처럼 해볼까

입력 2015-07-05 14:27:33 | 수정 2015-07-05 14: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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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치 불리는 '리노베이션'…금융자산도 필요해
얼마 전 ‘연예계 부동산 슈퍼 리치’를 주제로 한 TV 프로그램이 화제가 됐다. 그 방송에선 한류 스타 전지현 씨의 부동산 투자 성공담이 나왔는데, 그는 2007년에 86억 원에 빌딩을 매입한 뒤 4년 후 리노베이션을 거쳐 170여억 원에 육박하는 빌딩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는 부동산 리노베이션 효과를 충분히 짐작할 만한 사례다.

리노베이션의 중요성은 부동산뿐만 아니라 금융자산 투자에서도 적용된다. 저금리·저성장·저물가의 3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경제와 그리스 디폴트 우려, 미국 금리 인상 불안감 등 대외 불안 요인이 상존해 있는 현 상황에서 금융자산의 리노베이션, 즉 리밸런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얼마 전 퇴직한 55세의 A 씨는 오랫동안 직장 업무에 매진하느라 금융자산 관리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오래전에 가입했던 펀드와 정기예금, 세액공제를 위한 연금보험 등을 운용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퇴직 후 퇴직금을 받게 되자 금융 상품 투자의 필요성을 느껴 상담을 요청했다. 그는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꾸준히 얻길 원했고 기존의 자산도 관리 받고 싶어 했다.

눈에 띄는 신상품 '중국 공모주 펀드'

우선 기준 금리와 함께 낮아진 공시 이율로 수익이 저조한 연금보험은 연금 이전 간소화 제도를 통해 다양한 펀드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연금저축계좌로 이전했다. 퇴직금은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이전해 자유롭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할 수 있게 했다.

IRP는 퇴직소득세와 운용 성과에 대한 과세가 인출 시점까지 이연되는 장점이 있다. IRP 내에서 개별 상품을 고르기 힘들어 하는 A 씨를 위해 전문가가 일임해 시황에 따라 적절하게 자산을 배분해 주는 퇴직연금 랩어카운트 상품을 편입했고 그 외의 자산은 국내외 여러 자산으로 분산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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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된 자산을 자세히 알아보면, 월지급식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은 지수가 45%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연 환산 8% 수준의 수익률 이자를 매월 받기 때문에 예상된 금융 소득 과표 관리에 유리하다.

국내 가치주 펀드는 경쟁력과 성장성이 있는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실적이나 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대비 양호한 성과가 기대된다.

중국 본토 공모주 펀드는 대부분의 자금을 예금·채권·환매조건부채권(RP) 등으로 운용하고 일부는 공모주 펀드에 투자하는 운용 전략을 추구한다. 중국 본토 공모주 발행시장에서는 시장 대비 크게 할인돼 공모가가 결정될 때가 많아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

아시아 컨슈머 섹터 펀드는 아시아 국가의 소비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아시아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다른 이머징 국가에 비해 아시아 국가들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중산층들의 소비 여력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편입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채권형 펀드는 ‘시장 금리 플러스알파(금리+α)’를 투자 목표로 하며 전 세계 글로벌 채권에 분산투자하고 이자 수익 등의 투자 수익을 추구한다.

최근 금융시장처럼 다양한 대내외 변수에 노출돼 있다면 투자자들은 투자 상품을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금융자산도 단순히 방치해서는 안 되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다양한 국내외 금융 상품을 통해 정기적으로 자산을 배분한다면 부동산 리노베이션처럼 금융자산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다.

임교석 미래에셋증권 수지지점 수석웰스매니저

<본 기사는 한국경제매거진 한경BUSINESS 1021호 제공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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