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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에 "전사자 모독 아닌 애도"

입력 2015-06-29 18:22:39 | 수정 2015-06-29 18: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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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사진=한경DB기사 이미지 보기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사진=한경DB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죽음을 '개죽음'으로 비유한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2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대로 된, 납득할 수 있는 교전수칙이 과거 정부에서 수립돼 있었더라면 우리의 젊은 아들들은 (연평해전 때) 죽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죽어서도 안 되고 죽을 필요도 없는 우리 군인들이 안타깝게 죽어간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당시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방장관은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는 장례식장 그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었다. 국가의 최고 수뇌부라 불리는 분들의 이러한 행위가 모독 아니냐"며 "유가족들의 절규를 애써 외면하고 좋은게 좋다라는 식으로 넘어가려 했던 것이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개죽음이라는 비유는) 국가의 안보태세가 제대로 확립되고 작동되었더라면 안타까운 희생을 치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되었다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김태호 최고위원은 제2연평해전 13주년을 맞은 29일 “다시는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개죽음 당하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서 제2연평해전 당시 전투수칙 등의 이유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상황을 지적한 뒤 “이런 일이 있으면 사자처럼 용맹하게 즉각 대응해야 한다. 잘못 건드리면 백배 천배 더 응분의 대가를 각오해야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해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연평해전 전사 장병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이라면서 김 최고위원의 대국민사죄를 촉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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