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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묵었던 호텔서 메모지 발견

입력 2015-07-05 11:41:34 | 수정 2015-07-05 11: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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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버스 추락사고 사고수습을 위해 중국으로 떠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투신해 사망했다.

행정자치부는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차량 추락사고를 현지에서 수습 중이던 최두영 연수원장이 5일 오전 3시 36분쯤(현지시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연수원장이 머물고 있던 중국 지안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2시 50분쯤 발견,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으나 응급실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세한 사망 경위는 중국 공안이 조사 중이다.

최장혁 행자부 대변인은 "중국으로부터 공식 전문이 안 와서 자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가 있는지도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며 "팩트는 추락사"라고 말했다. 다만 "최 연수원장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이후 심경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이라고 밝혀, 유족들을 만나면서 수습하는 과정에서 심적 부담이 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연합뉴스는 5일 오전 최 원장이 무언가를 쓰려다가 그만둔 듯한 메모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지 사고수습팀 말을 빌려 최 원장이 투숙했던 지안시 모 호텔 4층 객실을 현지 공안(경찰)이 수색을 한 결과, 객실 내부 탁자 위에 볼펜 자국이 남은 메모지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볼펜 자국은 남았으나 메모지에 적힌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사망·부상자들을 현지에 보낸 연수원 최고책임자로서 여러 힘든 점이 있었던 만큼 자신의 심리적 압박을 기록하려 한 듯 하다"고 추정했다.

최두영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최두영 원장은 행안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안전행정부 기획조정실장 등 행자부 주요 요직을 거쳐 지난 1월부터 제50대 지방행정연수원장에 취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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