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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정원 해킹 의혹, 선 검증·후 현장조사…책임 있는 답변 내놔야"

입력 2015-07-19 11:46:00 | 수정 2015-07-19 13: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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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정원, 의혹 검증 후 현장조사해야…책임 있는 답변 내놔야"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19일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과 관련, "의혹 검증을 먼저 하고 나서 국정원 현장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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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정원, 의혹 검증 없는 현장조사는 의미 없다"(사진= 한국경제 DB)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가담회를 열고 국정원에 대한 요구사항에 대해 "선 의혹 검증, 후 현장조사"를 요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국정원에 대한 첫 번째 요구사항으로 선 의혹 검증, 후 현장조사를 거론했다. 그는 "언론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국정원이 결백만 주장할 게 아니라 국민이 믿도록 스스로 책임있는 답변을 내놔야 한다"며 "국정원이 컴퓨터만 옮겨놔도 현장조사는 의미가 없어진다. 현장방문으로 모든 의혹이 해소된다는 건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철수 의원은 "국정원의 해명을 토대로 관련자에 대한 국회 정보위와 특위 차원의 청문회를 하고, 현장조사는 이러한 선조치 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해킹 사건에서 중요한 건 디지털 증거"라면서 해킹프로그램 테스트 시점부터 마지막 사용할 때까지 모든 자료를 출력물이 아닌 원본 로그파일로 제출할 것을 국정원에 요청했다.

또한 이탈리아 업체 외에 해킹업체의 존재도 의심했다. 안철수 의원은 "정보기관 특성상 이렇게 중요한 일을 외국의 한 업체에만 의존했을 수 없다. 비슷한 예산항목이 있을 것이고, 세부명목과 도대체 몇명에 대해 해킹이 이뤄졌는지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민간 보안업체들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안철수 의원은 "많은 업체가 이번에 문제가 된 해킹프로그램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분석 보고서를 국민 의혹 해소를 위해 공개해주시고 전용 백신도 개발해서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된 유서를 남기고 숨진 국가정보원 직원 임모에 대해 "국정원 직원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당 직원의 돌연한 죽음에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며 "스스로 목숨을 버린 원인과 배경이 뭔지 수사당국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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