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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채 싸움, 따귀 세례, 남주 샤워…아침드라마, 이런 장면 꼭 있다

입력 2015-07-22 13:52:00 | 수정 2015-07-22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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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드라마 왕국’이다. 그 중에서도 주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아침드라마는 비슷한 듯하면서도 또 다른 새로운 매력으로 매일 아침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아침드라마에서 흔히 등장하지만 스토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며 ‘양념’이 되는 주요 장면들을 tvN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를 통해 분석했다.

● 머리채 싸움

‘울지 않는 새’ 3화에서는 극중 천미자(오현경 분)가 빚쟁이인 조달연(강경헌 분)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7년 전 곗돈 40억을 들고 해외로 도주했던 천미자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것을 알고, 계주인 조달연이 길거리에서 그녀의 머리채를 잡은 것. 극중 ‘센 언니’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두 인물이 맞붙으며 여자들의 과격한 싸움을 제대로 표현한 이 장면은 천미자와 조달연의 관계를 명확하게 보여준 것은 물론, 두 배우의 실감나는 연기로 드라마 초반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 따귀 세례

21화에서는 홍수연(이경심 분)이 천미자에게 따귀 세례를 날리는 장면이 방송돼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홍수연이 천미자가 자신의 남편인 오남규(김유석 분)의 전 부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빼앗기 위해 계략을 꾸몄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해 그녀의 뺨을 강하게 내리친 것. 이어 천미자 역시 홍수연의 뺨을 때리려 했지만 그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온화한 성격이었던 홍수연이 남편을 뺏기지 않기 위해 강하게 변모하는 한편 궁지에 몰리게 되는 천미자의 모습이 대비되며 눈길을 끌었던 장면이다.

● 교통사고

아침드라마에서 교통사고 장면은 흔히 등장하지만, ‘울지 않는 새’에서는 여주인공 천미자가 이를 자신의 계획을 위해 이용하면서 ‘희대의 악녀’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천미자가 자신의 딸인 오유미(백승희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일부러 교통사고를 연출하고 대신 다치는 모습을 꾸민 것. 이로 인해 오유미는 천미자가 자신을 대신해 목숨까지 잃을 뻔 했다고 오해하고, 그녀가 꾸미는 계략에 반 강제로 동참하게 되면서 천미자의 악행은 더욱 독해졌다. 이후 26화에서는 교통사고가 극의 전환점 역할을 했다. ‘100억 보험 살인 사건’을 주도한 천미자의 사주로 오남규와 홍수연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홍수연이 사망하게 되면서 그의 딸인 오하늬(홍아름 분)가 복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 남주인공의 샤워

훈훈한 외모의 남자 주인공이 샤워를 하는 장면 또한 아침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다. 오늘(22일, 수) 방송된 ‘울지 않는 새’ 47화에서는 오남규의 변호사이자 오하늬에게 연정을 품게 된 박성수(강지섭 분)가 샤워를 하며 고뇌에 잠긴 모습이 그려졌다. 실제로 수영선수 출신인 강지섭은 넓은 어깨와 탄탄한 식스팩을 자랑하며 시선을 제대로 끈 것은 물론, 여주인공 오하늬를 향한 마음에 괴로워하는 캐릭터를 절절하게 연기해 여심을 설레게 했다.

‘울지 않는 새’ 제작진은 “아침드라마는 주로 오전 8시~10시 사이에 편성되기 때문에, 시간대상 학생이나 직장인이 아닌, 주부들이 주로 시청한다. 그렇기에 큰 틀에서의 스토리 전개는 물론, 장면적인 부분에서도 주부들이 공감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이 넣는 편”이라며 “앞으로도 탄탄한 스토리와 주부들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잘 버무려 더욱 흥미로운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지 않는 새’는 100억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 ‘오하늬’가 비극의 원인이 된 탐욕스런 악녀 ‘천미자’를 향해 펼치는 복수극. 선과 악의 극명한 대결과 희대의 악녀를 향한 통쾌한 인과응보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매주 월-목 오전 9시 40분 tvN 방송.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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