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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신격호, 일본롯데홀딩스 명예회장으로…신동빈, 한일 롯데 '원톱' 경영

입력 2015-07-28 16:35:19 | 수정 2015-07-28 16: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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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내부에서 후계를 놓고 신동주, 신동빈 두 아들 간의 경영권 분쟁 조짐이 재점화된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사진=한국경제 DB)기사 이미지 보기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사진=한국경제 DB)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보도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은 지난 27일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차남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포함한 이사 6명을 해임했다.

신동빈 회장 등 해임된 이사 6명은 이같은 결정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아 불법적"이라며 28일 정식 이사회를 열고 신격호 총괄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직에서 해임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행은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회장 등 해임된 이사 6명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결정에 대해 이사회를 거치지 않아 불법적이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이날 정식 이사회를 열고 신격호 총괄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직에서 해임했다.

부자간 해임 사태가 벌어지면서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뒤를 이을 후계를 놓고 분쟁이 일고 있다는게 업계의 진단이다.

이 가운데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조만간 주주총회를 열고 신격호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절차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독립적인 의결사항으로, 한국 사업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롯데그룹 측은 "신격호 명예회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주요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게 될 것"이라며 "신동빈 회장은 한국 롯데그룹과 일본 롯데그룹을 대표해 양사의 시너지 창출과 이를 통한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롯데그룹의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 의결사항 관련 입장 전문이다.

금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의결사항에 대한 그룹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격호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롯데홀딩스는 향후 주주총회를 통해 신격호 회장님을 명예 회장으로 추대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본 사안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독립적인 의결사항이며, 한국의 사업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주요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게 될 것이며, 신동빈 회장은 한국 롯데그룹과 일본 롯데그룹을 대표하여 향후 양사의 시너지 창출과 이를 통한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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