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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살인' 김일곤 검거, "10kg 푸들이 아파" 병원서 갑자기 흉기들고…

입력 2015-09-17 11:21:07 | 수정 2015-09-17 17: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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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곤 검거 김일곤 검거 /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기사 이미지 보기

김일곤 검거 김일곤 검거 /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트렁크 살인사건' 김일곤 검거

'트렁크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일곤(48)이 범행 8일 만에 붙잡혔다.

김일곤은 17일 서울 성동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개 안락사 약을 빼앗으려다 덜미를 잡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김일곤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병원에 처음 찾아와 "문을 열어달라"고 말했지만 간호사는 "지금은 진료하지 않으니 오전 9시 넘어서 다시 오라"고 돌려보냈다.

이후 김일곤은 9시 15분쯤 병원에 다시 찾아와 "키우는 10㎏짜리 푸들이 아프다"며 "다른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도 차도가 없고 밥도 먹지 못해 안락사를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원장은 "지금 안락사 약이 없을뿐더러 보지도 않은 개를 안락사시킬 수는 없다"며 김일곤에게 개를 데리고 오라고 했다.

이후 김일곤은 9시 50분께 다시 병원에 나타나 손님용 의자에 앉아 있더니 갑자기 흉기를 꺼내 들고 진료실 안으로 들어가 원장과 간호사를 향해 "다 모여서 나란히 서. 약 내놓으라니까"라고 외쳤다.

원장과 간호사는 함께 미용실로 연결된 문으로 재빨리 도망가서는 문을 걸어 잠갔고 미용사는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자 3∼4분 뒤 경찰이 병원에 도착했고 도망가던 김일곤을 지구대 순찰차가 발견해 검거할 수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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