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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어디서 받았냐고? 계좌 개설하니 주던데…

입력 2015-09-26 06:16:29 | 수정 2015-09-26 13: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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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사명 변경 홍보 위해 '억소리' 경품행사
신규 CMA 고객 대상 연 3% 이자 지급…역마진 감수


하나금융투자가 고객 확보를 위해 증권가에서 근래 보기 드문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11월 30일까지 '하나금융투자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의 고객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일 회사명을 '하나대투증권'에서 '하나금융투자'로 바뀐 것을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려는 목적이다.

신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개설 고객, 해외 투자 상품(펀드·랩 등) 가입 고객, 개인연금 신규 가입 또는 계약 이전 고객, 해외 주식 거래 고객 등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경품 총액은 2억원에 달한다.

샤넬 보이백(690만원·4명)을 비롯, 반얀트리·호텔신라·콘래드호텔 패키지(55∼105만원·6명), 까르띠에 목걸이(160만원·3명), 고야드 클러치(150만원·3명), 아이워치(50만원·10명) 등이 경품으로 걸렸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사명 변경이라는 중요한 계기에 이벤트를 진행하는 만큼 확실한 효과를 보기 위해 충분한 금액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품 행사와 별도로 신규 CMA 고객 누구에게나 500만원 한도(500만원 이상은 연 1.50% 적용)까지 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의 배에 가까운 세전 3.0%의 이자를 지급하는 것도 파격적이다. 500만원까지는 역마진이 나지만 이를 감수하고라도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마케팅의 효과도 일부 가시화하는 분위기다. 25일 현재 하나금융투자의 CMA 잔고는 8월 말보다 30%가량 늘어났고 펀드 등 해외 상품 가입 고객도 8월보다 배가량 늘었다.

다른 증권사의 홍보 담당 임원은 "증권업계에서 오랜 기간 이 정도로 큰 금액이 내걸린 고객 이벤트를 본 적이 없다"며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과 합병, 하나금융투자 사명 변경 등 중요 계기를 맞아 그룹 차원의 이름 알리기에 전력 투구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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