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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평원·호수 담은 김형남 사진전…"바람마저 내 삶의 흔적"

입력 2015-10-06 14:31:44 | 수정 2015-10-06 16: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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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서울 한남동 페이퍼버스 갤러리에서
김형남 작가의 '몽골 흡수굴의 고사목'기사 이미지 보기

김형남 작가의 '몽골 흡수굴의 고사목'


사진작가 김형남 삼성선물 감사기사 이미지 보기

사진작가 김형남 삼성선물 감사

“우연히 잡게 된 카메라가 가던 길을 멈추게 했고 뒤돌아보게 했습니다. 그 길의 언저리들은 기꺼이 내 피사체가 돼 주었습니다. 산, 바다, 꽃, 나무, 바람마저도 내 삶의 흔적이 됐지요. 카메라가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게 해 주었고 안식이 되어 주었습니다.”

김형남 사진작가(59)는 6일 첫 개인전을 여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삼성선물 감사로 재직 중인 그는 금융감독원 사진클럽 회장을 지냈다. 그동안 합동 전시회를 여러 번 열었다. 이번엔 북극의 설원과 아프리카 평원, 몽골 호수, 부산 감천마을 등의 풍광을 담은 총 33점을 서울 한남동 페이퍼버스 갤러리에 걸어 놓았다.

“고인이 되신 홍승희 초대 증권감독원장님께서 1980년 한 언론사와 대담을 했는데 제가 찍은 사진이 기사와 함께 실렸어요. 원장님께서 흐뭇해 하셨지요. 그 모습을 보니 잘못 찍으면 안 되겠다 싶어 사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월간 ‘증권감독원보’의 편집업무를 담당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진에 빠졌지요.”

김 작가는 산이 있어 산에 오르듯 친구가 있어 그곳에 가듯 그냥 길 따라 물 따라 다니며 사진을 찍게 됐다고 했다. 혼자 느꼈던 벅찬 감동과 대자연의 숨결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일부 작품은 내년 달력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작품과 달력 판매 수익금 일부는 성폭력 피해자 단체인 ‘푸른희망담쟁이’를 위해 쓰인다. 전시는 8일까지. (02) 547-5205.

최명수 한경닷컴 뉴스국 부국장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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