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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재발' 119 대원, 메르스 환자인줄 모르고 덜컥 '경악'

입력 2015-10-13 14:45:18 | 수정 2015-10-13 15: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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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재발' 119 대원, 메르스 환자인줄 모르고 덜컥 '경악'

마지막 메르스 환자, 다시 양성반응 /한경DB기사 이미지 보기

마지막 메르스 환자, 다시 양성반응 /한경DB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은 80번 환자를 이송한 119구급대원들이 안전장비를 완비하지 않고 해당 환자를 이송해 격리 조치 됐다.

13일 국민안전처(안전처) 중앙소방본부에 따르면, 119 대원들은 80번 환자 등을 이송할 당시 일반 장갑·마스크만 착용했고 14시간이 지나서야 자가격리 됐다.

80번 환자를 태운 구급차는 이송 뒤 14시간이 지난 뒤 운행정지됐고, 그 사이에 이 구급차를 이용해 다른 구급대원들이 환자 3명을 더 이송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들 9명(구급대원 6명·시민 3명)의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오는 25일까지 자가격리 조치했다.

수서119안전센터를 비롯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안전처, 보건복지부는 이날 저녁까지 해당 대원과 구급차에 대한 어떤 안전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소방본부 관계자는 “80번 환자가 ‘어지럽고 숨쉬기 힘들고 구토 증상이 난다’는 응급상황만 말하고 메르스 환자였다는 것을 밝히지 않아 인지를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내 마지막 메르스 환자인 80번(35) 환자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35살 남성인 해당 환자는 지난 11일 새벽, 발열과 구토 증상을 보여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뒤 6시간 넘게 지난 낮 12시 15분쯤 서울대병원 격리 병상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림프종이라는 면역계통 암을 앓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80번 환자와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 결과 퇴원 전 2개월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환자 체내에 잠복해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생각하며,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의료진은 "감염력이 0%에 가깝다"고 판단했지만 방역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마지막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가족 등 61명을 격리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다시 종식 시점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그로 인해 이달말로 예상된 공식 종식 시점은 다시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스 재발 마지막 메르스 환자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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