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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고' 김영철-이계인, 어느 중견배우들의 복싱 도전기

입력 2015-10-21 16:29:00 | 수정 2015-10-21 18: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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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고' 김영철-이계인, 어느 중견배우들의 복싱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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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김영철


나이 예순둘, 예순셋의 중견배우 김영철과 이계인이 은퇴한 퇴역 복서 역을 맡아 복싱 연기에 도전했다.

21일 서울 장충동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이하 '미사고') 언론 배급 시사회에는 전윤수 감독, 주연배우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 곽지혜가 참석했다.

김영철은 '미사고'를 통해 왕년의 복싱 챔피언 '강칠'역을 맡아 이계인(종구 역)과 함께 브로맨스를 펼쳤다. 강칠과 종구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최고의 라이벌 사이. 그러나 종구는 강칠과의 마지막 시합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결국 선수 생활을 은퇴하게 됐다. 몇십 년이 지나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인생의 마지막 복싱 대결을 펼치게 된다.

두 사람은 퇴역 복서들의 눈물겨운 의리와 우정을 스크린에 그대로 담았다. 실제 연기 합은 어땠을까.

김영철은 "중학교 때 복싱을 좀 했었다. 이계인은 선수 생활을 했던 사람 "이라며 "둘이 하남시에 있는 체육관에서 20일 정도 권투 연습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루에 3시간 정도 만났었는데 2시간은 얘기하느라 바빴고, 1시간만 연습했다"며 두 사람의 궁합을 과시했다.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이계인기사 이미지 보기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이계인


이계인은 "내 인생 마지막 복서 역할"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솔직히 내가 어딜가서 복싱 연기를 할 수 있겠느냐"라며 "섀도 복싱 연기를 할 때 그런 생각을 하니 감정이 북받쳐 몰입이 잘 됐다. 눈물이 절로 나더라"라고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계인은 김영철의 '옆자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김영철의 옆자리를 언제나 꿈꿨지만, 시켜주지 않으면 할 수 없었다"라면서 "우리 두 사람만의 이야기만 2시간 다뤄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계인은 "김영철의 연기 동선이 넓어 내가 놓치고 가는 부분을 옆에서 잘 어시스트 해 줬다"고 극찬했다.

김영철은 "옆에서 많이 배운 것이 많았다. 이번 영화가 나가면 이계인 씨에게 섭외 전화가 물 밀듯이 밀려올 것"이라며 "자주 볼 수 없을 것 같아 미리 싸인 받아 놓겠다"라고 농을 쳤다.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 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지진희,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 곽지혜 등 배우들이 3가지의 스토리로 전 국민의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킬 예정. 오는 29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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