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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어른보다 나은 아이들! 언제나 ‘깜짝’

입력 2015-10-27 06:23:00 | 수정 2015-10-27 0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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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나 두려운 순간이 있다. 살다 보면 피하고 싶어도 마주하게 된다. 그 순간을 견뎌내느냐 내지 못하느냐는 성장의 지표가 된다.



25일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01회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에서는 마냥 어린 줄만 알았던 ‘슈퍼맨’ 아이들이 두려움을 이겨낸 용기로 아빠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는 두려웠던 공통체 생활을 거뜬히 소화해냈다. 병영 체험을 한 삼둥이는 아빠 없는 생활을 잘 이겨냈다. 밥도 잘 먹고, 만세는 경례도 잘해 대장이 됐다. 대한이 낮잠 자기 전에 아빠가 보고 싶다며 울기는 했지만, 규칙을 잘 지켜가며 중도 이탈하지 않고 꿋꿋하게 지냈다.



쌍둥이 '서언-서준'은 생애 첫 채혈검사를 했다. 엄마 문정원이 B형 간염 보균자라서 아이들의 항체 확인을 위해서였다. 서준은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 특히 더 아프다는 손등에 바늘을 꽂았다. 서준은 “너무 아파” “눈물 나와”라고 울부짖는 등 아이들은 공포의 주사바늘을 보자마자 펑펑 눈물을 쏟아 냈지만, 두려움의 순간을 잘 견뎌냈다. 다행히 아이들한테는 항체가 있었고, 엄마와 아빠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대견하게 잘 견뎌준 아이들이 고맙고 또 미안해 하는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사랑은 아빠 추성훈 품에 안겨 집라인 타기에 도전했다. 추가족은 한달 간의 한국 생활 마지막 날을 기념하려고 경치가 한 눈에 보이는 집라인을 타기로 결정했다. 아이들한테는 다소 무서운 도전이 될 수 있는데 사랑도 두려운 표정으로 아빠한테 안겨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러나 내리겠다는 말도 하지 않고 아빠한테 의지한 채 도착점까지 내려왔다. 엄마를 본 뒤에야 비로소 눈물을 흘렸지만, 어른들도 무서워하는 집라인 타기를 소화해낸 사랑은 그 어떤 때보다 대견스러웠다.



지온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공원에 갔고, 오 남매는 생애 처음으로 미용실에 갔다. 공원에 간 지온은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던 과거와 달리 친구들과 어울려 그네를 타고 미끄럼틀에서 노는 등 좋아진 사회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삼둥이도 미용실만 가면 울곤 했는데, 대박은 무서운 머리 깎는 기계 소리에도 신경 쓰지 않는 아기보살다운 순둥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아이들의 대견스런 모습은 어른들도 많은 것을 배우게 했다. 누구나 자신의 기준에서 두려운 순간과 마주하면 습관적으로 피하려는데, 아이들은 무섭고 두려워도 부딪혔다. 힘들어도 그 순간을 견뎌내야 한다는 걸 느낌적으로 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놀라움을 안겼다. 병영 체험을 하면서 울컥했던 만세는 “만세 울면 안됩니다”라는 교관의 말에 “네”라며 울음을 참아냈다.



두려운 순간을 용기 있게 이겨낸 아이들은 노력을 인정받는 값진 선물을 받았다. 지온은 버스로 세상 구경을 하는 등 온 동내가 배움터였다. 사랑은 더 넓은 곳에서 더 많은 경험을 했다. 한달 간의 행복한 한국 생활로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라며 한국에 대한 애틋함이 커졌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두려워하는 걸 극복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또 어떤 힘든 순간과 만나더라도 오늘의 이런 경험들을 되살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또 극복해냈다는 뿌듯함이 아이들을 속 깊고 안정된 어른으로 성장시켜줄 것이다.



부모들은 자녀의 성장을 확인하는 순간에 감격해 했다.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각종 SNS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민국이 아빠한테 부채질하고 소리 없이 눈물 닦아내는 것 보디 나도 눈물이.. 왜 그렇게 아가가 속이 깊은지” “군복 입은 삼둥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오늘 꿀잼!” “지온이 예전에는 친구 사귀는 것을 꺼려했었는데 잘 다가가는 모습에 흐뭇했다” “대박이 슈퍼맨 옷 입으니까 존귀”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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