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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정진영 주상욱 불꽃 튀는 연기 대결 안방극장 뜨겁게 달군다

입력 2015-11-17 11:36:03 | 수정 2015-11-17 11: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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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정진영과 주상욱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시청자를 압도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는 진형우(주상욱 분)의 속내를 알아차린 강석현(정진영 분)과 신은수(최강희 분)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형우의 모습이 동시에 그려졌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폭 넓은 팬층을 거느린 정진영과 날카로운 속에 부드러움으로 무장한 주상욱의 폭풍 연기가 압권이었다. 드라마 안에서 각자의 연기력을 과시하며 보이지 않는 불꽃을 튀긴 것. 시청자는 두 사람의 열연에 ‘어느 장면 하나 버릴 게 없다’는 반응이다.



신은수와 진형우가 키스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확인한 강석현은 “일주(차예련 분)랑 결혼하려던 놈이 이 여자랑 이러고 있다? 일주도 그 여자도 이용했단 말이지”라며 사태를 파악하려 했고, 진형우와 그의 엄마 한영애(나영희 분)의 행적을 수상하게 여기던 그가 뱉은 말은 소름끼쳤다. “그들의 목표는 내 비자금이다”라며 무언가를 응시하는 그의 눈에는 복수의 다짐이 담겨있었다.



눈빛 하나에 감정을 싣는 정진영의 연기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권무혁(김호진 분)과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딸 강일주에게 “그럼 죽어라. 이 정도로 약해빠졌다면 차라리 죽는 게 나아”라고 일침하는 모습에서는 복잡 미묘한 속내를 읽을 수 있었다.

60분 동안 펼쳐지는 그의 연기 향연은 무지개보다 다채로웠고 매력적이었다.



정진영 못지않은 주상욱의 연기 또한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사랑을 구걸하고 점점 더 집착하는 강일주에게 “미안하다”며 자신의 사랑이 거짓이었음을 고백하는 진형우의 얼굴은 앞으로 펼쳐질 복잡한 전개를 암시했다.



특히 “15년 전 키스하던 그 순간부터 내가 왜 불안했었는지 바보처럼 이제 안거야. 결혼해서라도 널 내 곁에 묶어두고 싶었는데 이젠 내가 떠날게. 많이 사랑했어. 다음 세상에선 우리 꼭 이루어지면 좋겠다”라며 건물 옥상에 오르는 강일주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강일주를 버리고 신은수를 향한 사랑을 폭풍 고백하는 진형우는 시청자까지도 갈등에 빠뜨렸다. 그는 신은수에게 “내가 좋아하는 건 너다. 과거 15년 전부터 너였다”고 마음을 털어놨고, “일주까지 복수의 도구로 이용한 거냐. 어떻게 널 사랑하는 사람 마음을 이용할 수가 있냐”고 다그치는 신은수에게 말없이 두 손을 건넨 것.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갚기 위해 속내를 감추고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진형우 캐릭터는 주상욱에 의해 완벽하게 탄생했다.



한편 정진영과 주상욱의 불꽃 튀는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화려한 유혹'은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 13회는 9.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동시간대 방송한 KBS‘오 마이 비너스’는 7.4%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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