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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X 안테나 뮤직이 '음반'의 가치를 올리는 법

입력 2015-12-11 14:59:08 | 수정 2015-12-11 15: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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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7집 한정판 홈쇼핑서 9분만에 '완판'
귤농장이 작아 1000세트만 판매


루시드폴 유희열 /CJ 홈쇼핑 방송화면기사 이미지 보기

루시드폴 유희열 /CJ 홈쇼핑 방송화면


가수 유희열과 루시드폴이 음반과 직접 재배한 귤을 들고 '홈쇼핑'에 뛰어 들었다.

11일 새벽 2시 루시드폴은 CJ오쇼핑 특별 생방송 '귤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정규 7집 음반 한정판을 단독 판매했다.

이날 방송에는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문화 콘텐츠, 농산물의 결합으로 음반, 동화책, 엽서, 루시드폴이 재배한 귤을 한 패키지(2만9900원)로 담아 1000장 한정 판매했다.

유희열과 함께 등장한 루시드폴은 귤 모양의 탈을 쓰고 등장해 팬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방송을 진행한 이민웅 쇼호스트가 신곡 발표를 홈쇼핑에서 하는 이유를 묻자 루시드폴은 "이번 앨범에 음악만 담은 것이 아니라 책, 음악, 재배한 귤을 전달해 드리고 싶은데 홈쇼핑이 가장 좋은 채널인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테나의 얼굴'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유희열은 "안테나의 첫 번째 꿈을 향해 가는 첫 시도"라며 "회사의 사활이 걸려 있다. 첫 번째 이자 마지막 방송일 것"이라고 말했다.

루시드폴과 유희열은 방송이 시작된 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9분 만에 매진돼 만세삼창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

정재형 정승환 /CJ 홈쇼핑 방송화면기사 이미지 보기

정재형 정승환 /CJ 홈쇼핑 방송화면


이후 루시드 폴은 정규 7집의 타이틀 곡 '아직, 있다'를 라이브로 최초 공개했다.

‘귤이 빛나는 밤에’에는 정재형을 비롯해 박새별,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 샘김 등 안테나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총출동 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정재형은 "역시 저 친구가 음악을 포기하고 제주에서 귤을 지을 만 했구나 생각했다"라면서 "근데 귤이 좀 셔요"라고 농을 치기도 했다.

'이 시간 상담원들은 퇴근 중'이었지만 '귤이 빛나는 밤에'에는 페퍼톤스가 있었다. 멤버 이장원과 신재평이 상담원으로 자리했다. 이들은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고객들과 전화통화를 나눠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페퍼톤스 이장원 신재평  /CJ 홈쇼핑 방송화면기사 이미지 보기

페퍼톤스 이장원 신재평 /CJ 홈쇼핑 방송화면


방송은 분명 의미있는 시도였다. 루시드폴과 안테나의 이같은 방식은 빠르게 소비되는 음원 시장에서 '음반'의 가치를 내세우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 CJ오쇼핑 측도 천편일률적인 방송 형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포맷을 선보여 차별화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루시드폴은 지난 1993년 제5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1998년 모던 록밴드 미선이 1집 '드리프팅(Drifting)'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지난 2001년부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앨범을 발표해 왔다. 그는 연예계 대표 뇌섹남으로 서울대 졸업, 로잔연방공과대 생명공학 박사를 받은 고학력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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