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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18년차 배우의 넘사벽 클래스 입증

입력 2015-12-29 09:20:56 | 수정 2015-12-29 09: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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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 마이 비너스' 캡처기사 이미지 보기

사진 : '오 마이 비너스' 캡처


배우 소지섭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와중에도 사랑하는 신민아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속 깊은 NO.1 배려남’ 면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연출 김형석, 이나정/제작 몽작소/이하 ‘오마비’) 13회분에서 소지섭은 명불허전 감정연기로 대한민국 여심을 촉촉이 적셨다.

극중 영호(소지섭)는 조카 영준(이승호)의 자살 시도로 이성을 잃은 최이사(김정태)가극단적인 폭주를 하자, 위험에 처한 준성(성훈)을 구했던 상황. 이로 인해 자신은 다시는 영영 걸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타들어가게 했다.

더욱이 영호는 산소 호흡기에 의존해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조차 자기 자신보다도 연인 주은(신민아)과 동생들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영호는 “형...변호사님한텐 뭐라고 전해야 할지...”라고 묻는 준성의 말에 “나 이런 거 안 보여 주고 싶고, 그 여자 우는 것도 안 보고 싶고...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라고 답하며 자신의 사고 사실을 주은에게 알리지 말 것을 부탁했다. 처참한 자신의 모습에 누구보다도 아파할 주은이 큰 상처받는 걸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던 것.

또한 영호는 준성이 “저 때문이죠...형 이렇게 되신 거...저 위험할까봐”라고 울먹이며 자책하자 “시끄럽다”라고 일축, 준성이 죄책감을 가지지 않도록 더욱 그를 신경 쓰며 친형제들보다도 아끼는 준성과 지웅(헨리)을 챙겼다.

뿐만 아니라 영호와 주은의 애절한 이별은 시청자들의 눈시울마저 붉어지게 했다. 영호가 자신을 찾아오기는커녕 연락도 되지 않고 연기처럼 증발하자 걱정이 된 주은은 무작정 영호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준성과 지웅으로부터 비보를 전해 듣고 영호가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갔던 터. 영호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힘겨울 주은을 염려해 그녀의 방문을 금지하며 거동하기도 힘든 상태임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주은에게 겨우 “태ㅂ탭”이라는 서툰 문자를 보냈다.

앞서 영호는 주은에게 “탭탭. 이러면 놔주는 겁니다”라며 탭탭 사인의 뜻을 알려줬던 상태. 하지만 영호가 주은에게 그만 자신을 놔달라는 메시지를 전했음에도 주은은 애써 무시하며 영호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영호는 주은에게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모든 걸 잃은 영호가 울분을 표하기보다, 오히려 절제된 슬픔을 드러내면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오마비’ 13회 분에서는 영호(소지섭)의 사고 후 1년 만에 영호와 주은(신민아)이 애틋한 재회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호가 재활에 성공한 듯 건강한 모습으로 귀환한 것. 영호와 주은의 사랑에 청신호가 켜졌음을 예고하면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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