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오마이비너스' 소지섭, 명불허전의 감정연기…여심 녹였다

입력 2015-12-29 08:32:50 | 수정 2015-12-29 08:32:50
글자축소 글자확대
사진 = 오마이비너스 화면 캡쳐기사 이미지 보기

사진 = 오마이비너스 화면 캡쳐


오마이비너스 소지섭

‘오 마이 비너스’ 배우 소지섭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와중에도 사랑하는 신민아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속 깊은 NO.1 배려남’ 면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소지섭은 지난 28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연출 김형석, 이나정/제작 몽작소/이하 ‘오마비’) 13회에서 명불허전 감정연기로 대한민국 여심을 촉촉이 적셨다.

극중 영호(소지섭)는 조카 영준(이승호)의 자살 시도로 이성을 잃은 최이사(김정태)가 극단적인 폭주를 하자, 위험에 처한 준성(성훈)을 구하러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다시는 영영 걸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타들어가게 했다.

영호는 산소 호흡기에 의존해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조차 자기 자신보다도 연인 주은(신민아)과 동생들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영호는 주은에게 뭐라고 전해야 할지 묻는 준성의 말에 “나 이런 거 안 보여 주고 싶고, 그 여자 우는 것도 안 보고 싶고...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라고 답하며 자신의 사고 사실을 주은에게 알리지 말 것을 부탁했다. 처참한 자신의 모습에 누구보다도 아파할 주은이 큰 상처받는 걸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 것이다.

영호가 자신을 찾아오기는커녕 연락도 되지 않고 연기처럼 증발하자 걱정이 된 주은은 무작정 영호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준성과 지웅으로부터 비보를 전해 듣고 영호가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갔으나 영호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힘겨울 주은을 염려해 그녀의 방문을 금지하며 거동하기도 힘든 상태임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주은에게 겨우 “태ㅂ탭”이라는 서툰 문자를 보냈다.

앞서 영호는 주은에게 “탭탭. 이러면 놔주는 겁니다”라며 탭탭 사인의 뜻을 알려줬던 상태. 하지만 영호가 주은에게 그만 자신을 놔달라는 메시지를 전했음에도 주은은 애써 무시하며 영호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영호는 주은에게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모든 걸 잃은 영호가 울분을 표하기보다, 오히려 절제된 슬픔을 드러내면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관련기사

  • 네이버 공유
  • 네이버 밴드

POLL

1년 뒤 아파트 가격, 어떻게 전망합니까?

포토슬라이드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