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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시청률 고공행진…'입소문 비결' 집중 탐구

입력 2016-01-15 09:14:20 | 수정 2016-01-15 09: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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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지난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 29회는 수도권 서울과 수도권에서 각각 13.2%, 14.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신 경신하며 15% 시청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50부작 드라마 '화려한 유혹'이 이처럼 꾸준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 취향저격 고품격 복수스토리

‘화려한 유혹’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스토리의 힘에 있다. 주인공들의 비극적인 삶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화려한 유혹’은 여타 복수극과는 패턴이 다르다. 뚜렷한 선악 구도를 그리지만 밑바닥에서 상류층으로 진입한 주인공의 복수를 세련되게 풀어가고 있다. 또한, 복수를 위해 사랑을 버린 여자주인공과 사랑을 위해 복수를 택한 남자주인공의 복수극이 맞물려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드라마 곳곳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트릭과 반전이 한 편의 심리게임을 하는듯한 완벽한 짜임의 구성은 시청자에게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 이게 바로 꿀조합! 말이 필요 없는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주연배우 4인방 최강희, 주상욱, 정진영, 차예련부터 믿고 보는 신스틸러 김창완, 장영남, 김법래, 김호진, 김미경, 나영희까지 '화려한 유혹'은 연기력 구멍이 없는 드라마로 손꼽힌다. 특히, 사랑과 야망 사이를 오가는 주연배우 4인방의 치명적인 케미와 캐릭터 소화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강희는 순하디 순한 워킹맘에서 독기 서린 살벌함으로 무장한 복수녀로 변신,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주상욱은 사랑에 배신 당한 '순정남'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더니 어느새 분노에 불타오르는 '복수남'으로 돌변하며 여심을 쥐락펴락했다.

정진영의 연기는 명불허전이었다. 상위 1% 무소불위의 권력자로서 냉철한 카리스마를 뽐내다가도 사랑하는 여인 앞에선 '따도남'으로 변하는 강석현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해내 '할배파탈'이라는 신드롬까지 일으켰다.

차예련은 정계 신데렐라 '강일주' 그 자체였다. 차가운 야망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열연을 펼치며 대체불가 배우임을 입증했다.


▶ 세심한 연출과 탄탄한 구성력의 작가

‘마지막 승부’ ‘황금무지개’ ‘메이퀸’ 등의 작품으로 인정받아온 손영목 작가와 차이영 작가는 ‘화려한 유혹’에서 또 한번 필력을 입증했다. 특히, 시청자의 마음을 뒤흔드는 심쿵 명장면부터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대사들이 가득 쏟아져 나왔다.

“입 조심 해. 다음 번엔 이 정도로 끝나지 않아", “그깟 반지? 그깟 반지 때문에 내 딸은 일어서지도 못해”, "널 내 곁에 두고 서서히 피 말릴 거야", "이 손 놓으면 어떻게 될까?", “천벌을 받기 전에 내가 널 어떻게 할 건지 두고 봐.” “내가 넣었다는 증거 있어? 녹음이라도 해 두지 그랬니?”, “저 총리님 좋아해서 결혼한 거 아니예요, 복수심 때문에 총리님과 결혼했어요” 등 복수녀로 변신한 신은수(최강희 분)의 돌직구 대사는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고교시절 은수를 향한 형우(주상욱 분)의 ‘기습키스’ 장면, 15년 동안 은수를 그리워했던 형우의 마음을 담은 ‘컨테이너 고백’과 ‘수중 키스’ 장면, 은수와 형우, 미래 세 사람이 마치 한 가족 같았던 ‘놀이공원’ 장면, 은수와 형우가 고향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꾸이나무 아래 키스’ 장면 등 은수와 형우의 애틋한 로맨스와 더불어 ‘흑화’한 은수와 형우의 치명케미까지 잊을 수 없는 다양한 명장면들을 탄생시키며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 뿐만 아니라 긴 호흡의 드라마이지만 첫 회부터 보지 않아도 쉽게 유입될 수 있게 스토리를 이끄는 김상협PD와 김희원 PD의 연출력도 인기 요인이다. 시청자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현대극이라는 장르와 빠르게 전환되는 전개로 몰입도를 높이며 새로운 젊은 시청자 유입을 돕고 있다. 또 장영남-장영남이 만들어내는 코믹케미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 측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강추위 속 현장에서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인데,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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