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한번 더 해피엔딩' 권율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

입력 2016-02-11 09:30:08 | 수정 2016-02-11 10:23:40
글자축소 글자확대
'한번 더 해피엔딩' 권율기사 이미지 보기

'한번 더 해피엔딩' 권율


'한번 더 해피엔딩' 권율 vs 정경호 '흔들린 우정'

배우 권율이 사랑과 우정 사이 갈등의 기로에 서있다.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연출 권성창|극본 허성희)의 권율이 우정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고 혼자서 짝사랑을 해야만 했던 안타까운 과거가 드러나면서, 그가 같은 이유로 한번 더 상처받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걱정 어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한번 더 해피엔딩' 7화에서는 대학 시절 수혁(정경호 분)의 여자친구 순수(진기주 분)를 남몰래 짝사랑 했던 해준(권율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해준은 수혁보다 먼저 순수를 좋아했음에도, 순수의 마음이 수혁을 향한 것을 알고는 묵묵히 둘을 지켜보며 실연의 상처와 아픔을 혼자 오롯이 감내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쓰럽게 했다.

이처럼 친구를 위해 사랑을 포기하고 또 잃어 본 해준이기에, 수혁을 향한 그의 진심어린 한 마디는 더욱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해준은 "미모를 좋아하는 감정을 뒤늦게 알아버렸다"고 고백하는 수혁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뒤늦게 알아버렸으면, 니가 해야 할 건 바로 짝사랑"이라며 "좋아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껏 웃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것"이라고 말해, 과거 멀리서 수혁과 순수의 행복을 빌어줄 수밖에 없었던 그의 마음을 알 수 있게 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러한 과거의 상처를 지닌 해준이기에, 데이트 내내 수혁의 얘기만 꺼내는 미모(장나라 분)의 모습은 불안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해준은 그런 미모에게 기습 키스와 함께 "내 말만 하고, 내 생각만 해요"라 말하며, '나만 봐달라'는 애타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권율은 대학 시절 다정하게 순수를 챙겨주는 모습과 설렘 가득한 눈빛으로 풋풋한 첫사랑의 분위기를 완벽히 그려내, 사랑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해준의 아픔이 더욱 크게 느껴지도록 만들었다. 또 그렇기에 미모를 향한 '나만 봐달라'는 고백과 키스는 더욱 애달팠고, 우정을 위해 사랑을 포기했던 해준의 아픔이 또다시 반복되며 상처받지는 않을지, 시청자들의 우려 섞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네이버 공유
  • 네이버 밴드

POLL

대통령 선거가 내년 몇 월 실시되는 게 좋다고 봅니까.

포토슬라이드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