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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중력파' 탐지 성공, 우주 비밀 풀 '마스터키' 찾았다

입력 2016-02-12 07:49:41 | 수정 2016-02-12 09: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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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파 탐지 성공 /MBC 방송화면기사 이미지 보기

중력파 탐지 성공 /MBC 방송화면


라이고, 중력파 탐지 성공

아인슈타인이 주장한 '중력파'를 100년 후 후대 과학자들이 확인했다.

미국 과학재단(NSF)과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이고·LIGO) 연구팀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간과 시간을 일그러뜨리는 것으로 믿어지는 중력파의 존재를 직접 측정 방식으로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루이지애나와 워싱턴 주에 있는 검출기를 가동해 지난해 9월 14일 지구에서 13억 광년 떨어진 2개의 블랙홀이 충돌하기 직전 0.15초간 발생한 중력파를 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 연구진의 기여도 있었다. 2009년부터 서울대, 부산대 등 5개 대학,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2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 20여명이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단장 이형목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구성해 라이고 실험 자료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력파의 간접 증거가 발견된 적은 있었으나 직접 검출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인슈타인은 중력의 정체를 '시간과 공간이 일체가 돼 이루는 물리적 실체인 시공간의 뒤틀림'으로 파악하는 관점에서 일반상대성이론을 만들었다.

이에 따르면 질량을 가진 물체가 움직이거나 새로 생겨나거나 파괴되면 이에 따른 파동이 시공간의 일그러짐이라는 형태로 표현되고, 이 물체의 질량이 매우 크다면 이를 관측하는 것도 가능해야 한다. 이런 중력장의 파동을 가리키는 말이 '중력파(gravitational wave)'다.

과학계는 이번 발견이 블랙홀과 초신성, 빅뱅 등 우주 생성과 변화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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