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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 내 마음속에 영구 구금

입력 2016-03-04 16:27:10 | 수정 2016-03-06 12: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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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태양의 후예'서 제복 핏도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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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


"정복 잘 어울려요. 징계 받고 온 사람에게 할 소리는 아니지만요."

강모연(송혜교)은 시청자의 심정을 십분 대변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의 후예' 3회(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에는 아랍 연맹의 의장을 수술한 강모연(송혜교)를 지키기 위해 군인으로서 상관의 명령을 거역한 유시진(송중기) 대위의 모습이 그려졌다.

총구를 겨누며 긴박한 상황, 엎친데 덮친격으로 VIP의 의료차트에는 제대로된 정보가 기입되어 있지 않았다. 떨고 있는 다른 스텝들과는 달리 강모연은 침착하게 실력을 발휘, 의사로서의 기지를 발휘했다.

그러나 결국 유시진 대위는 상관에 대한 명령 불복종으로 보직 해임과 영내 구금을 당하게 됐다. 유 대위는 3개월 감봉과 함께 소령 진급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징계를 받게 됐다.

소식을 들은 모연은 "다 내 책임"이라며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도움을 주려 했지만 유 대위는 되려 "여자 하나 구하자고 그런 결정을 한 것 같나. 나는 명예로운 선택을 했지만 군법을 위반한것은 사실"이라고 되려 선을 그었다.

"내 걱정이 당신일에 끼어들어 정말 미안하다"라며 차를 몰고 떠난 모연. 유시진은 홀로 남았다. 그는 한국으로 복귀한 서대영(진구) 상사와의 전화를 통해 '모연'이라는 이유로 이번 일을 벌였음을 암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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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


그날 밤 다시 만난 모연은 "정복 잘 어울린다. 잘 어울리는 옷 입고 징계 받고 온 사람에게 할 소리는 아니지만"이라며 칭찬했다. 이에 유시진이 "어떻게 정복인 것을 알았냐"고 묻자 모연은 "여자들 제복 판타지 있다. 왜 모르겠냐"라고 답했다.

서대영이 태백부대를 떠나기 전 숨겨둔 와인을 마시기 위해 조리장을 찾은 시진은 뒤이어 들어온 모연과 마주했다. 앞서 낮에 다퉜던 터라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그는 모연에게 “같이 있고 싶습니다”라며 와인병을 건넸다.

모연은 자신의 성격답게 병째 와인을 마시고 다시 건넸지만, 시진은 “파병 군인은 술 못 마신다. (몰래) 마시려고 했는데 목격자가 생겨서 망했다”는 유시진표 농담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8개월 전 마무리하지 못했던 데이트를 회상하며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 와인을 마시는 모연을 깊은 눈으로 바라보던 시진은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없지는 않죠”라며 입을 맞췄다. 로맨틱한 첫 키스였다.

모연의 말처럼 김은숙 작가는 분명 '여심'을 공략하는 포인트들을 모두 알고 있는 모양이다. 송중기는 매회 멋있으려 '작정' 한 것처럼 남성미를 풀풀 풍긴다. 특히 이번 화에서 시청자들은 '유시진 대위'의 제복 착장을 보고 "박제 시키고 싶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방송 초반 어색하게만 들렸던 '다나까' 체도, 특유의 도치법이 담긴 대사들도 주연 배우들의 연기에 녹아 리듬감있게 살아났다.

이날 방영분은 시청률 24.1%(전국기준, AGB닐슨코리아) 기록, 전회보다 0.7%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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