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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로 납치 당한 안재홍 "나영석PD님 미운 적이요?" [인터뷰②]

입력 2016-03-04 16:52:24 | 수정 2016-03-17 14: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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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안재홍이 한경닷컴과의 인터뷰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변성현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안재홍이 한경닷컴과의 인터뷰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변성현 기자


[ 한예진 기자 ]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아있는 '응답하라 1988(응팔)' 신드롬. 지난 1월 케이블 방송 역대 최고 시청률이라는 새 역사를 써내며 '응팔' 출연진들은 푸켓으로 포상휴가를 떠났다. 판타스틱한 휴가를 즐기던 이들에게 더욱 더 판타스틱한 일이 벌어졌으니…. 안재홍을 비롯해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까지 네 사람이 나영석 PD의 납치극에 휘말린 것이다.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꽃청춘)' 촬영을 위해 머나먼 아프리카로 납치 당한 쌍문동 4인방은 낯선 나미비아에서 여행의 매력을 한껏 느끼고 돌아왔다.

나미비아는 전 국토의 80%가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행 중 길에서 자야하고, 코끼리가 차를 막아서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발생한다. 신세계를 접하고 온 안재홍은 지난 달 26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생생한 경험담을 늘어놨다.

"최종 목적지인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 있는데 눈물이 고였어요. 자연경관을 보면서 눈물이 고인 건 처음이라 정말 새로웠죠. 그 자체가 너무 웅장하니까 벅찬 마음이 올라오더라고요. 부모님이 저를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혼자 보기 너무 아까운 풍경이라 부모님도 꼭 보내드리고 싶네요."

'꽃청춘' 기자간담회에서 나영석 PD는 아프리카 프로젝트에 어떠한 메시지도 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자가 생각하는 쌍문동 4인방의 메시지는 '감사'였다.

이에 대해 안재홍은 "'감사하다'라고 구호처럼 외치고 다녔는데 그런 마음이 정말 절로 나왔어요. 그만큼 귀하고 소중한 여행이라 울컥하는 마음을 많이 느낀 것 같아요. 함께 여행한 친구들에게도 감사했고, 아프리카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제 머리 속에 있던 고민들이 가볍게 느껴질 수 있도록 생각할 시간을 가져서 좋았어요"라고 진심이 담긴 속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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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보검은 "형들이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고 '꽃청춘' 여행을 언급한 바 있다. 갑작스럽게 납치도 당하고 여행을 하면서 힘든 상황도 있었을텐데 나영석 PD가 미운 적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안재홍은 "한 번도 없었어요. 서프라이즈로 여행을 보내주셨는데 미울 일이 없었죠. 저는 납치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아요. 좋은 단어는 아니잖아요 사실"이라며 나PD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응팔' 촬영과 '꽃청춘', 그리고 수많은 매체와의 인터뷰까지…. 쉴 새 없이 스케줄을 소화한 안재홍은 5월까지 휴식기를 가진다. 쉬는 동안 하고 싶은 것을 묻자 그는 아주 소소한 답변을 내놓았다. "집이 부산인데 설에 못 가서 5일 정도 내려가 있을 예정이에요. 부산에 가서 소고기국밥을 먹고 싶어요. 정말 좋아하거든요. 부산영화제 때도 해장하러 갔었죠." 바쁘게 지낸 그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필요했던 것이다. 아마 지금쯤이면 소고기국밥을 맛있게 먹고 서울로 올라와 '꽃청춘'을 시청하고 있지 않을까.

이어 한 달 후에 생일인데 받고 싶은 선물이 있냐고 물었더니 "딱히 없어요.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먹었으면 좋겠네요"라고 무심한 듯이 답했다. 그러다가도 '여자친구를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는 기자의 말에는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응팔' 속 정봉이와 비슷한 듯 하지만 정봉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안재홍. 인터뷰에 모두 담지 못한 그의 실제 모습은 금요일 밤 방송되는 '꽃청춘'에서 더욱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응팔'에 숨겨진 비밀…8년차 배우 안재홍의 연기 열정 [인터뷰①]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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