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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 5국, 이세돌은 졌지만 인간은 지지 않았다

입력 2016-03-15 18:01:26 | 수정 2016-03-15 18: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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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5시간 접전 끝 알파고에 '백기'
세기의 대국, 1승4패로 마감
이세돌 알파고 5국 불계패  /SBS기사 이미지 보기

이세돌 알파고 5국 불계패 /SBS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의 5국에서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최종 전적 1승4패로 세계인이 주목한 '세기의 대결'을 마무리 했다.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알파고와의 5국에서 이세돌 9단이 280수 만에 불계패 했다.

백을 쥔 알파고는 좌변 양 화점을 차지했다. 흑을 잡은 이세돌 9단은 3수로 우하귀 소목에 이어 5수로 우상귀를 날일자로 집을 굳히며 실리를 확보했다.

대국 중반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우상변, 좌상변 등에서 난전을 펼쳤다.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설명하기는 힘든 상황에서 만만치 않은 형세에 이세돌 9단은 뒷목을 잡으며 장고하기도 했다.

종반에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접전을 치르며 마지막 대국다운 치열한 포석을 보였다. 그러나 세기의 대국은 1승4패로 마감하게 됐다.

이세돌은 5판 3승제인 구글매치에서 1∼3국을 내리 패했지만 4번째 대결에서 '슈퍼컴'을 상대로 기적 같은 첫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세돌은 알파고를 유일하게 패배시킨 사람이 됐다.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유럽챔피언 판후이 2단과 대결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이세돌의 1승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슈퍼컴퓨터 1천202대가 연결된 최신 알고리즘 기술로 무장한 알파고를 이세돌 9단이 순수 인간의 능력으로 무너뜨린 것은 '인간 승리'라는 평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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