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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최태준, 지코·엄현경 등에 업고 예능 다크호스로 '주가 상승'

입력 2016-03-25 09:33:38 | 수정 2016-03-25 09: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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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최태준 입담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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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최태준

배우 최태준이 ‘지코 절친’이라는 별명을 벗고 ‘예능 다크호스’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그렇고 그런 사이’ 특집으로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들인 최태준-지코, 나비-김영희, MC그리-신동우가 출연해 거침없는 측근 폭로부터 시작해, 훈훈한 우정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목요일 밤을 유쾌하게 수놓았다.

이날 ‘힙합 대세’ 지코와 8년지기 절친으로 출연한 배우 최태준은 그야말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차기 대세’ 자리를 예약했다. 특히 최태준은 불과 5개월 전 ‘해투’에 출연해 2시간 동안 차렷 자세로 서 있다가 돌아가야 했던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어 이날의 활약이 한층 더 강렬했다.

최태준은 5개월 전의 한풀이를 하듯,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 시청자들의 배꼽을 사냥했다. 최태준은 “드라마가 잘 나가고 있을 때 홍대에 촬영을 나갔는데 사람들이 알아볼 줄 알고 잘생긴 척을 하면서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여성 3명이 지나가면서 ‘봤어? 봤어?’라며 숙덕숙덕 하더라. 자세히 들으니 ‘남자가 화장했어. 재수없어’라고 하는 거였다”면서 인지도 굴욕담을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또 최태준은 드라마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엄현경의 저격수를 자처했다. 최태준은 “엄현경이 소개팅을 주선하라고 해 블락비 멤버들 중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고르라고 했다. 그랬더니 엄현경이 ‘아휴 애기들’이라면서 냉정하게 거절했다”고 폭로했고, 엄현경을 인턴MC 생활 최고의 위기로 몰아넣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최태준은 톱스타를 만드는 영험한 기운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태준은 “과거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내 물건을 다 팔았었다. 그런데 끝이 좋지 않았다. 나만 만나고 있던 게 아니더라”며 순수했던 연애담을 꺼내놨고, 더욱이 과거 여자친구가 현재는 톱스타가 되어있다는 사실을 밝혀 한층 충격을 더했다. 이에 엄현경이 “최태준에게 그런 기운이 있는지 몰랐다”며 아쉬워하자 최태준은 엄현경을 향해 “연락해 밥 먹자”는 능글맞은 눈빛을 던져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최태준은 이선균, 유아인, 최홍만, 유해진, 타블로를 흉내내며 ‘인간 복사기’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벽한 성대모사 능력을 뽐냈다. 특히 이선균의 은근한 th발음을 놓치지 않고, 유아인의 미세한 떨림을 잡아내기 위해 손가락으로 목젖을 흔드는 고급 스킬에는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올 정도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투’ 441회는 전국 시청률 6.1%를 기록했다. 이는 3주 연속 6%대의 시청률로, 최근 호평과 함께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는 ‘해투’의 1위 탈환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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