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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혜교, 누구와 붙여놔도 찰떡궁합 '케미여왕'

입력 2016-03-25 10:03:39 | 수정 2016-03-25 1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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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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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혜교 송중기

함께 있기만 하면, ‘그림’이 된다. ‘태양의 후예’ 송혜교가 ‘케미 여신’으로서의 진가를 드러냈다.

배우 송혜교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제작 태양의 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에서 톡톡 튀는 매력과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 역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3월 24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0회에서는 강모연이 공식 커플로 거듭난 유시진(송중기 분)을 비롯, 우르크에서 만난 다양한 인물들과 교감을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강모연은 전쟁 고아들이 모여 사는 도깨비 마을에서 아이들을 구조했다. 그 중에는 부잣집에 팔려가게 된 열다섯 소녀 파티마도 있었다. 그러나 파티마는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상태. 냉소적인 파티마에게 강모연은 “일단 먹고 기운을 차려야 원망도 하고 도망도 칠 수 있다”며 빵과 우유를 먼저 내밀었다. 마약성 진통제를 훔쳐 도망간 파티마를 구한 뒤엔 냉혹한 현실에 내몰려 사람을 살리는 약보다 돈이 되는 약을 먼저 알게 된 그녀의 모습에 마음 아파했다. 결국 강모연은 파티마의 학비를 지원해 그녀가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렇게 만나는 사람들을 다 구할 순 없다,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걱정하는 유시진에게 강모연은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파티마의 삶은 바뀌겠죠. 그리고 그건 파티마에겐 세상이 바뀌는 일일 것”라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송혜교는 다양한 눈빛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쟁의 상흔에 아파하는 소녀를 향해서는 연민이 듬뿍 담긴 시선을 보내는가 하면,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강모연의 신념을 전하기도 했다.

윤명주(김지원 분)와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도 빛났다. 먼저 강모연은 검진을 떠나는 윤명주를 행해 “아침 일찍 출발이지? 조심히 다녀와”라는 따뜻한 말을 남겼다. 또 이날 두 사람은 유시진과 서대영이 자신들 몰래 소개팅을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함께 분노했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달려온 유시진과 서대영을 향해 나란히 선 강모연과 윤명주는 합동 작전이라도 펼치는 양 번갈아 질문을 쏟아내며 두 사람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다이아몬드를 몰래 빼돌리려다 생명이 위독하게 된 진 소장(조재윤 분)을 수술하는 과정에서도 강모연과 윤명주는 동료 의사로서 수술대에 섰다. 그러나 수술 중 감염의 위험을 맞아 격리된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검사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불안한 와중에도 강모연은 진 소장의 몸에서 빼낸 다이아몬드를 두고 윤명주에게 “몇 갠지 우리만 알 텐데, 하나씩 챙길까?”라고 농담을 건넸다. 어느덧 두 사람 사이에 과거의 앙금이 사라지고, 진한 동료애가 싹트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유시진과의 ‘케미’도 더욱 빛났다. 강모연은 자신의 머리를 묶어 주는 유시진을 향해 애정이 듬뿍 담긴 눈빛과 싱그러운 미소로 화답했고, 홀로 총을 든 무리들과 맞서 싸우게 된 유시진을 구하기 위해 차를 몰고 건물 안으로 돌진하는 용기를 보여줬다.

이 같은 장면들에서 송혜교는 폭 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사랑하는 이를 향한 설레는 마음, 두려움을 무릅쓰고 그를 구하겠다는 의지를 두루 표현해 냈다. 뿐만 아니라 정전으로 불이 꺼진 식당에서 야간 투시경을 쓰고 라면을 먹는 모습에서는 발랄한 표정 연기로 누구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모연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제 단 6회만을 남겨놓은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가 보여줄 ‘케미의 끝’은 어디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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