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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 한국인 '빅리거' 맞대결 언제 … 김현수 박병호 5일 새벽 4시 맞대결

입력 2016-04-04 13:56:46 | 수정 2016-04-04 13: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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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시즌 메이저리그(MLB)의 막이 올랐다. 올 시즌에는 총 8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아침 드라마’를 준비한다. 뜨거운 관심에 중계방송 채널이 모자라 새로 개국한 곳까지 생겼을 정도다. 야구 팬들은 지난 겨울부터 개막전을 기다려왔다.

한국 시간으로 4일 개막한 메이저리그는 5일부터 30개 모든 구단이 경기를 시작한다. 팀당 정규시즌 162경기의 대장정이다. 강정호, 김현수, 류현진, 박병호, 오승환, 이대호, 최지만, 추신수에 이어 이학주까지 빅리그에 발을 들일 경우 사상 최다인 9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류현진(LA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아직 돌아오지 못했지만 이 드라마는 시작부터 강렬하다. ‘기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런왕’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맞붙는다.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드디어 최정상 리그에서 겨룬다.

꿈 같은 일이 시작되는 4월 첫 주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 일정과 기상도를 정리했다.

김현수.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기사 이미지 보기

김현수.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5일] 김현수 vs 박병호

김현수와 박병호는 5일 새벽 4시 볼티모어의 홈 구장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만난다.
박병호기사 이미지 보기

박병호

두 선수는 비슷한 시기 메이저리그에 노크했다. 하지만 누구도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던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사용한 끝에야 25인 로스터에 살아남는 굴욕을 맛봤다. 계약서에 마이너리그 거부권도 넣지 않았던 박병호는 단장과 감독의 찬사를 받으며 일찌감치 주전 지명타자 자리를 확보했다.

벌써부터 기대주로 거론되는 박병호와 달리 김현수는 대타 출장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6일 하루를 건너뛰고 8일까지 이어지는 3연전 가운데 한 번은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현수와 박병호의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사상 첫 KBO리그 출신 타자들 간의 대결이다.

시범경기 성적
김현수 - 타율 0.178, 2타점
박병호 - 타율 0.259, 3홈런 13타점


추신수.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기사 이미지 보기

추신수.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6일] 추신수 vs 이대호

6일 새벽 5시엔 더욱 눈길을 끄는 대결이 벌어진다. 추신수가 안방 글로브라이프 파크로 친구 이대호를 불러들인다.
이대호기사 이미지 보기

이대호

초등학생 이대호를 야구부에 들게 했던 사람도 추신수였다. 두 친구는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고교시절 이후 처음으로 한 무대에서 실력 겨룬다.

텍사스 붙박이 우익수 추신수의 선발 출장은 기정사실이다. 플래툰 1루수인 이대호는 텍사스 좌완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을 때만 출전 가능하다.

텍사스는 5일과 6일 이틀 모두 좌완 선발을 예고했지만 이대호는 6일만 선발 출장한다. 상징성이 큰 개막전엔 주전 1루수 애덤 린드를 챙기려는 스캇 서비스 감독의 배려로 해석된다.

이대호에겐 다행일 수 있다. 5일 선발 콜 해멀스보다 6일 선발 마틴 페레즈를 상대하는 편이 수월하다. 해멀스는 지난 시즌 212⅓이닝 13승 8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우타자 상대 평균자책점도 3.53으로 나쁘지 않았다. 반면 페레즈는 78⅓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하는 동안 우타자를 상대로 더 좋지 않은 모습(평균자책점 4.82)을 보였다.

시범경기 성적
추신수 - 타율 0.289, 2타점
이대호 - 타율 0.264, 1홈런 7타점

[8일] 최지만 vs 추신수


최지만기사 이미지 보기

최지만

최지만은 빅리그 도전 6년 만에 꿈을 이뤘다. 고국에 그다지 알리지 못한 얼굴이지만 올 시즌엔 제대로 안방 전입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최지만이 속한 LA에인절스가 추신수, 이대호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이어서 맞대결이 자주 이루어지기 때문.

첫 맞대결은 8일 오전 11시에 벌어진다. 상대는 최지만처럼 마이너리그에서 오랫동안 ‘눈물 젖은 햄버거’를 먹었던 추신수다. 역경을 이겨낸 두 남자의 대결이다.

최지만도 입지가 넓지 않아 선발 출장이 불확실하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텍사스와의 3연전에 최지만을 테스트해 볼 가능성은 있다. 1루와 외야를 소화할 수 있는데다 시범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지만은 LA 에인절스가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볼티모어에서 데려온 선수다.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뽑은 유망주가 25인 로스터에 들 경우 개막 후 최소 90일 동안은 엔트리 잔류가 보장된다. 그를 묵혀 둘 이유가 없다.

시범경기 성적
최지만 타율 0.212, 2홈런 11타점


■ 강정호와 류현진을 제외한 4월 첫 주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 일정
(@은 원정팀, 한국 시간 기준)


[5일]
김현수(볼티모어) vs 박병호(@미네소타) 04:00
추신수(텍사스) vs 이대호(@시애틀) 05:00

[6일]
추신수(텍사스) vs 이대호(@시애틀) 09:00

[7일]

김현수(볼티모어) vs 박병호(@미네소타) 08:00
추신수(텍사스) vs 이대호(@시애틀) 03:00

[8일]
김현수(볼티모어) vs 박병호(@미네소타) 08:00
최지만(LA 에인절스) vs 추신수(@텍사스) 11:00

[9일]

최지만(LA 에인절스) vs 추신수(@텍사스) 11:00

[10일]

최지만(LA 에인절스) vs 추신수(@텍사스) 10:00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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