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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김해숙, 가슴 뭉클 감동…안방극장 적셨다

입력 2016-04-17 09:57:37 | 수정 2016-04-17 09: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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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방송 캡처


"밥해 먹이는 거 밖에 할 게 없어서 그래"

'그래, 그런거야' 김해숙이 딸의 비극 앞에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엄마의 절절한 마음을 쏟아내며 안방극장을 적셨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 19회 분에서 극중 김해숙(혜경 역)은 남편 홍요섭(재호 역)을 통해 딸 윤소이(세희 역)에게 닥친 비극을 전해 듣고 오열했다. 그리고 사위 김영훈(현우 역)에게 고 3짜리 아들이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김해숙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새벽녘 딸을 만나러 갈 채비를 하며 쓰라린 엄마의 마음을 가슴 뭉클한 내레이션으로 전했다.

김해숙은 시부모님 아침상을 분주한 손길로 준비하며 “그이가 대장암 수술했을 때 어머님께서, 너무 노심초사 하지 말고 작은 근심은 재미삼아 큰 걱정은 몸 안 상할 만큼만 하며 살라셨었다”라고 강부자(숙자 역)가 전한 인생의 지혜를 떠올리면서도 “나는 딸 아이가 애달파. 심장이 짓눌려 종이가 되는 것 같았다”는 절절한 고백으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김해숙은 딸 윤소이에게 밥을 해먹일 재료들을 준비, 한달음에 윤소이 집으로 달려갔다. 인생에서 다신 없을 충격과 슬픔을 마주한 딸에게, 엄마 김해숙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정성이 가득 들어간 ‘엄마밥’ 뿐이었던 것. 애써 담담하게 슬픔을 눌러 담았던 모녀는 결국 지난 사건들을 풀어놓는 딸의 눈물 앞에 함께 무너졌다. 윤소이는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데... 얼마나 좋아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그런 딸의 모습에 김해숙도 눈물이 터져버린 상황.

더욱이 미역국을 끓여주려는 엄마를 막아서며 오히려 “나 괜찮은데 그냥 있지 뭐하러 와서 내 맘 안 좋게 만들어!”라고 아픈 짜증을 내는 윤소이에게 결국 김해숙은 “밥해 먹이는 거 밖에 할 게 없어 그래”라고 서글픈 마음을 터뜨렸다.

김해숙은 “멀쩡하게 공부 다하구 사회생활 할만큼 하구 니가 골라 결혼했는데 그게 사기꾼이야. 혼자 똑똑하지 말구 좀 제대로 보지. 나 좋은 거에만 빠져있지 말구 찬찬히 좀 보지”라고 울부짖었다. 현명한 딸, 믿었던 딸에게 닥친 비극이 그저 마음이 아픈 엄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줄 수 있는 게 ‘밥’ 말고는 아무 것도 없는 엄마 김해숙의 상황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윤소이는 김영훈에게 단호하게 굴면서도 “저 사람 화장실 가야해”라며 서둘러 김해숙을 돌려보내는, 알 수 없는 속내를 드러낸 상황. '그래, 그런거야'는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도 높은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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