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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탁재훈, '악마의 재능'이 면죄부가 될 수 있을까

입력 2016-04-21 11:07:12 | 수정 2016-04-21 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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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탁재훈, 3년만에 방송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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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탁재훈


불법 도박혐의로 자숙중이었던 방송인 탁재훈이 '라디오스타'로 복귀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조희진 / 연출 황교진)는 ‘아~ 머리아포~’ 특집으로 사고뭉치 스타 4인방 탁재훈-김흥국-이천수-힘찬(B.A.P)가 출연했다.

탁재훈은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해 왔다. 자숙 중 이혼 소송이 벌어져 구설수에 올라 복귀는 미지수로 예견됐다. 아직 시청자들의 시선은 싸늘한 상태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약간의 면죄부는 받은 셈이다.

방송에서 탁재훈은 그가 “제가 자숙이 끝나서 방송에 나온 게 아니라 늘 후회하고 자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많은 팬 여러분들이 조금이나마 응원을 해주셔서 다시 나오게 된 거에 대해 감사히 생각하고, 앞으로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좋은 생각 갖고 열심히 일하면서 살겠습니다”라며 조심스럽게 속죄의 마음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 것.

이어 탁재훈은 “저는 낮은 자세로 임하려고 (나왔다)”면서 무조건 웃겨야 된다는 김구라의 말에 “재미있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어요”, “오늘은 웃기지 않겠습니다”라며 진지한 모습을 보일 것을 예고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모았다.

하지만 이내 탁재훈은 숨길 수 없는 명불허전 예능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자숙기간에 방송을 보다가 동료들이 너무 재미가 없어서 나왔다”는 그는 자숙기간 3년동안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녹슬지 않은 입담을 뽐내며 안방극장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특히 탁재훈은 사과까지 예능으로 녹여내 웃음을 유발했다. “속죄 댄스 한 번 해요~”라는 4MC의 끈질긴 제안에 스튜디오의 중앙으로 향한 그는 양손을 공손히 모으고 “그 동안 많이 반성을 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좀 더 즐거움을 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사과를 전한 데 이어 조심스럽게 바운스를 타기 시작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때 탁재훈은 전매특허인 어깨춤을 추고, 호루라기를 불며 리듬감을 드러내는 한편 중간중간에 멈춰 “죄송합니다”라며 연신 사과를 전하는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더불어 그는 “많이 뉘우쳤습니다.. 사과장구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장구를 치면서도 사과를 더하는 등 방송 내내 예능 재간둥이로서 죽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탁재훈은 속죄와 함께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아이들이 복귀에 가장 큰 힘을 줬음을 밝히는 등 속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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