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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조선판 흙수저 윤시윤이 전하는 힐링 판타지 (종합)

입력 2016-05-11 15:41:00 | 수정 2016-05-11 17: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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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윤시윤-김새론 출연, 13일 첫 방송

'마녀보감' 윤시윤 김새론 /사진= 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마녀보감' 윤시윤 김새론 /사진= 최혁 기자


"이 세상에 극복하지 못할 운명은 없다."

드라마 '마녀보감'은 이 같은 캐치프레이즈로 극을 시작한다.

내용은 이렇다. 서자라는 아픈 운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허준(윤시윤)이 마녀 서리(김새론)을 만나면서 의술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한다. 제작진은 허준과 서리가 사건을 해결하고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마음을 쓰다듬을 계획이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魔女寶鑑, 연출 조현탁, 극본 양혁문)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문가영, 조달환, 장희진이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두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윤시윤은 '마녀보감' 속 허준이 모두가 생각하는 그 '허준'이 맞다고 했다. 왜 허준이었을까. 그는 '말하기 좋아하는' 조현탁 PD를 대신해 이에 대해 설명했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실제 '동의보감'에는 귀신을 보는 법, 투명인간이 되는 법 등이 있다고 한다. 의술은 인명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왜 '동의보감'에는 형이상학적인 내용이 담겨있었을까. 허준이 '단순한 건강보다 마음까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드라마는 출발했다. 그러나 알려진 바가 없다. 사극이라고 하는 것은 판타지다. 허준이라는 인물이 더해졌을 때 판타지함이 출발도 되거니와 말도 되지 않을까 한다.

이어 '마녀보감'이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젊은이들의 고민,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윤시윤은 "사극이지만 지금의 청춘들과 다르지 않은 고민을 스토리텔링한다. 판타지니까 재밌게 보시면 되겠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아마 마음속에 있는 고민들을 치유받을 거다. 믿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녀보감' 조달환 문가영 곽시영 윤시윤 김새론 염정아 장희진 김성재  /사진= 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마녀보감' 조달환 문가영 곽시영 윤시윤 김새론 염정아 장희진 김성재 /사진= 최혁 기자


조달환은 "티저에서 허옥이 어둡게도 많이 나왔다. 허준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지만 악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사회의 '금수저'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어쩔 수 없는 연민을 느낄 수 있지 않나. 해학도 있고 무겁지 않은 이야기다"라고 강조했다.

염정아 또한 자신이 맡은 인물인 흑무녀 홍주에 대해 대변했다. 그는 "악을 대표하기는 하지만 나라를 위해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초반에 나오겠지만 홍주에게도 백스토리가 있다. 악의 축이지만 시청자들이 홍주에 연민을 느낄 수 있도록 설득력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성재는 "전 연령층이 볼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오늘 티저를 처음 봤는데 영화적인 느낌도 나면서 고급스럽다. 멋진 드라마 하나 나올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녀보감' 윤시윤 김새론 곽시양 /사진=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마녀보감' 윤시윤 김새론 곽시양 /사진=최혁 기자


윤시윤의 군 제대후 첫 복귀, 김새론의 사극 도전 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것은 두 주연 배우의 나이차다. 윤시윤(29), 김새론(15)은 14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로맨스 연기를 펼쳐야 한다.

연기 호흡에 대해 질문을 받자 윤시윤은 김새론에 "내가 적어준 대로 말해. 나이 차이 느껴지지 않는다고"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김새론은 "현장서 너무 잘 챙겨주시고, 젊게 사시고 나이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웃음)"이라고 마치 짠 듯한 대답을 했지만 이내 "정말 잘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연이어 '나이차'에 대한 질문을 받자 윤시윤은 "극 중 역할 나이가 17살이다. 제가 17살인거다. 욕을 하시려면 저에게 욕하라. 우리 새론 양을 건드리면 안 된다. (웃음) 제가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것"이라고 대중의 우려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윤시윤은 극중 허준과 서리의 사랑을 '순수함'이라고 말했다. "소년과 소녀의 사랑은 어른들의 성숙한 사랑과는 다르다. 고민과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가 쉼이 될 수 있는 우정과 사랑이 섞여있는 거다. 내 안에 남아있는 순수함을 살린다면 김새론과 그런 소년, 소녀의 사랑을 그려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조선의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에 지금까지의 드라마에서 선보인 적 없는 피 끓는 ‘청춘’ 허준 캐릭터를 재탄생 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등 최강 라인업과 ‘하녀들’ 조현탁 PD의 합류하는 ‘마녀보감’은 오는 13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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