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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청률 17.3%로 종영…시즌2 기대해도 될까

입력 2016-06-01 09:11:26 | 수정 2016-06-01 09: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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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종영


지난 20회 동안 안방극장에 시원한 단비를 내렸던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김영찬/연출 이정섭, 이은진/제작 SM C&C)가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 17.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수도권 기준 18.6%를 경신하며 여정의 마무리를 지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지금까지 을들의 목소리가 되어주고 답답한 현실에 통쾌함을 안겼던 ‘사이다 드라마’로 많은 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그리고 어제(31일) 최종회에서도 전매특허인 유쾌, 통쾌함을 잃지 않고 뻔하지 않은 권선징악 스토리로 행복한 엔딩을 맞았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첫 회부터 쉽게 다루지 못 했던 을들의 설움과 현실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사건들을 재구성했다. 이는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지만 매회 대리만족의 재미와 따스한 위안의 손길을 건넸다. 일례로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했던 노숙자들을 감싸 안았고 갑이 이기는 게임이라고 했던 명도소송도 조들호의 활약으로 소시민도 웃을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조들호(박신양 분)와 대화그룹 간의 악연이 수면 위에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이 느끼는 통쾌함은 더욱 배가됐다. 이는 표면적으로 조들호와 대화그룹의 대립이지만 갑과 을의 싸움이기도 했던 것. 을을 대표하는 조들호가 주도권을 잡으며 갑들의 횡포에 정면 돌파했고 이 과정에서 약자들의 마음을 헤아렸던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이자 희망이었다.

나아가 부당함을 침묵하지 않고 목소리를 높인다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용기도 전했다. 때문에 마지막 회에서 약자들을 위해 동네변호사 일을 계속 할 것이라는 엔딩은 소시민들의 슈퍼맨이 영원히 존재할 것임을 시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더욱이 매 순간순간이 명장면이었던 박신양(조들호 역)과 성장의 아이콘이 된 강소라(이은조 역) 등 배우들의 열연은 드라마를 더욱 빛나게 하는 주역이었다. 캐릭터에 진심으로 녹아든 이들의 앙상블은 매회 새로운 시너지를 발산하며 잊을 수 없는 힐링을 안겼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어제(31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질겼던 조들호와 신영일(김갑수 분)의 악연이 끝이 나면서 모든 사람들이 제자리를 찾아갔다. 만행이 낱낱이 밝혀진 신영일은 구속됐으며 마이클 정(이재우 분) 역시 노숙자 살해혐의로 체포됐다. 장해경(박솔미 분)은 로펌 금산의 차기 대표가 됐고 이은조(강소라 분)는 변호사 생활을 이어나가며 점점 성장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지난 3개월 여 동안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했던 드라마는 막을 내리지만 삭막한 삶에 한 줄기 희망을 내린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사이다 드라마의 표본으로 오래도록 회자될 것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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