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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꽃길 받는 '함틋', 그 어려운 걸 해낼까요 [종합]

입력 2016-07-05 11:24:03 | 수정 2016-07-06 10: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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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은 명작…감동과 묵직한 여운을 선사할 것"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수지 / 사진 = 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수지 / 사진 = 최혁 기자


[ 한예진 기자 ] 아시아를 열광케 한 '태양의 후예'. 그 다음 주자로 낙점된 '함부로 애틋하게'가 출발선에 섰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 신준영(김우빈 분)과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 노을(수지 분)가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을 딛고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러브스토리다. '꼭지'부터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와 '공주의 남자', '각시탈' 등을 연출한 박현석 PD, 차영훈 PD가 이번 작품을 통해 조우했다.

김우빈, 수지 등 대세 배우들의 만남과 100% 사전 제작된 KBS 수목드라마라는 점이 '태양의 후예'를 떠올리게 한다. 제작사에 따르면 '함부로 애틋하게'는 이미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에 회당 25만 달러(한화 약 2억8천만 원)에 팔린 상태. '태양의 후예'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4월 일찍이 촬영을 끝내 중국을 비롯한 11개 국가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현석 PD, 배우 김우빈, 배수지, 임주환, 임주은이 참석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취재진들도 자리해 질문을 던지는 등 현장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박현석 PD는 '태양의 후예'와 비교되는 것에 "부담감이 엄청나다"면서도 "에너지와 재주가 넘치는 배우들이 참여했고 이경희 작가의 작품이다.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는 드라마라 가장 일반적인 감정이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 사람들이 봐도 감정에 대한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 감정을 잘 담아낼까'라는 부담감은 있었지만 이 드라마가 어떤 곳에 가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확신은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함부로 애틋하게' 박현석 PD / 사진 = 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함부로 애틋하게' 박현석 PD / 사진 = 최혁 기자


수지는 "(송중기 송혜교)선배님이 길을 잘 열어주셔서 우리가 좋은 기회로 찾아뵐 수 있게 됐다.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이경희 작가가 집필해 캐스팅 단계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배우들역시 드라마에 대한 좋은 반응을 예상했는지 대본을 보지 않은 채 시놉시스만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김우빈은 "시놉시스 안에 20부 엔딩 장면이 쓰여있었다. 그 장면이 가슴에 박혀서 바로 결정했다. 대본이 나오고 나서는 더 좋았다. 하나하나 천천히 옷을 입고 진심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수지는 "시놉시스만 봐도 작가님이 하고자 하는 사랑 이야기가 분명했고, 감성이 느껴져서 좋았다. 노을이라는 캐릭터가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면서 공감이 가서 매력을 느꼈다"고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감독과 작가는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의 힘을 믿었다. 대본에 쓰여진 대로가 아닌 현장의 흐름에 맡긴 채 감정이 가는 대로 연기하길 바란 것. 덕분에 자신의 캐릭터에 푹 빠져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임주환은 극 중 모든 것을 다 가진 완벽한 남자이자 노을(배수지 분)의 '키다리 아저씨' 최지태 역을 맡았다. 그는 "현장에서 감독님의 디렉션을 몸으로 느끼라고 하셨다. 만들어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감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 / 사진 = 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 / 사진 = 최혁 기자


뛰어난 미모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엄친딸 윤정은 역을 맡은 임주은은 "평소 대화할 시간 있을 때 공유를 많이 했다.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떠나 기본적으로 여자들이 갖는 감정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현장에서도 감독님과 충분한 대화를 한 뒤 촬영했다"고 준비 과정을 언급했다.

수지는 "이미 그 캐릭터로 봐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나중에는 너무 많이 울어서 그만 좀 울라고 하시더라.(웃음) 감독님이 현장에서 디렉션을 해주셨지만 마지막에는 너의 감정이 가는 대로 해보라고 하셔서 행복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중후반부로 가면서 너무 몰입해서 대본만 봐도 눈물이 났다. 딱히 어떤 생각을 한 게 아니라 그 상황에 몰입하다 보니 연기에 집중하게 됐다"고 털어놔 '국민 첫사랑' 수지의 연기 변신도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될 듯하다.

마지막으로 박현석 PD는 "한 사람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으로 인해 정화되고 사랑받는 이야기다. 단순하게 사랑의 한 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통해 우리가 위로받고, 또 얼마나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가를 이야기한다"고 설명해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태양의 후예'에 이어 또 다시 아시아 열풍을 일으킬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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