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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시작된다"…이정재·리암 니슨, '인천상륙작전' 들고 스크린으로 [종합]

입력 2016-07-14 07:24:00 | 수정 2016-07-14 09: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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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이정재 / 사진 = 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이정재 / 사진 = 최혁 기자


한국전쟁 속 숨겨진 이야기. 역사를 바꾼 비밀 연합작전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5000 대 1의 성공 확률 속에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인천 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대북 첩보활동을 펼치고 목숨을 걸었던 해군 첩보부대의 실화를 그려냈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북한군으로 위장해 인천 사령부로 잠입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이정재 분)와 그의 정체에 대해 집요한 의심과 경계를 늦추지 않는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이범수 분)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가슴을 졸인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의 리얼한 시대상, 팽팽한 추격전, 위험천만한 전투 장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사한다.

'인천상륙작전' 내한 기자회견이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재한 감독과 함께 배우 리암 니슨, 이정재,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이재한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영웅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사람들이다. 넘어야 할 산이 굉장히 큰 상황에서 어려운 일을 극복하고 많은 것을 희생한 분들을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영웅은 전쟁에도 있지만 일상에도 있다. 인간적인 영웅들의 진정성을 다루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인천상륙작전과 관련된 역사를 연구하다가 가장 중요하게 본 키워드는 5000대 1이라는 불가능한 성공 확률이었다. 자연스럽게 이 영화는 첩보 전쟁 영화 장르의 성격을 띄게 됐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굉장히 많은 영화들을 참고했지만 21세기의 젊은 관객들과도 호흡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보고 쉽게 접하는 '미션임파서블' 같은 현대 첩보물도 연구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객과도 호흡할 수 있는 언어로 만들고 싶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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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원 대표는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 장군이 기획한 작전이다. 해군 첩보 부대의 활약상이 잘 드러났고 희생이 담겨있다. UN군에 의해 성공한 작전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영웅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영화화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작전을 실제 지휘하신 분을 뵙고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인천상륙작전 때 살아계셨던 여러 어르신들을 수차례 만나 자문을 들으며 준비했다"고 제작 과정을 이야기했다.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은 모두의 반대 속에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는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았다.

리암 니슨은 "내가 배우가 되기 전부터 한국전쟁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 전쟁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큰 의미를 느꼈다"며 "맥아더 장군은 전설적인 카리스마 있는 인물, 많은 대립을 일으킨 인물이기도 하다. 이렇게 매력적이고 좌충우돌인 인물을 내가 연기해 영광"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는 대북 첩보작전을 이끄는 장학수로 분한다. 북한군의 작전상황을 국제연합군에 전달하고 인천상륙을 위한 길을 열어주기 위해 최후의 작전에 뛰어든다.

그는 "인천상륙작전이 실행되기 전까지 첩보 상황들을 수집하고 보내면서 겪게되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 점이 굉장히 신선했고 흥미로웠다. 내가 연기한 '장학수' 역시 실존 인물을 토대로 했다. 이 분이 어떤 일을 했는지 알게되면서 한국 전쟁의 숭고한 희생과 노력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 생각해 주저없이 선택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이정재, 이재한 감독 / 사진 = 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이정재, 이재한 감독 / 사진 = 최혁 기자


수개월 간의 촬영 끝에 '인천상륙작전'이 완성됐다. 영화에는 제작사, 감독, 그리고 배우들의 피나는 노력과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리암 니슨은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배우로서 정확하게 잘 표현하고 싶지만 픽션 요소들이 있어 하나의 캐릭터를 재해석해야 한다. 맥아더 장군은 항상 모자를 약간 삐딱하게 쓰고 다녀 수많은 사령관을 화나게 했다. 또 파이프 담배를 통해 특정 권위와 권한을 표현했다. 수백만명의 생사를 결정한 인물이기에 편안한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호흡한 이정재에 대해 "순수하면서도 집중력 있고 지적인 영화배우다. 첫 촬영 날 짧은 시간이었지만 느낄 수 있었다. 연기할 때 매우 편안하게 해줬다"고 극찬하며, 한국 촬영 스태프들에 대해서는 "내가 72개 정도의 작품에 참여했는데 이렇게 전문적이고 신속하며 집중력 높은 스태프들을 만난 것은 처음이라 충격이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고 노력하는 것이 정말 대단했다"고 놀라워했다.

마지막으로 이재한 감독은 "한국전쟁은 20세기 최고의 비극 중 하나다. 한국 근현대사에 빼놓을 수 없는 슬픈 역사이기도 하다. 전쟁의 판도를 바꾼 인천상륙작전 이야기를 연출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리암 니슨, 이정재 씨를 포함해 모든 분들의 노고와 희생을 하신 호국영웅 들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영화를 만들었다. 나에게 정말 의미있는 작업이었고 관객들에게도 굉장히 의미있는 경험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화속으로', '내 머릿 속의 지우개'를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정재, 이범수, 리암 니슨, 진세연, 정준호 등이 출연한 '인천상륙작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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