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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에서 '보배'가 된 장혜진

입력 2016-08-12 09:29:06 | 수정 2016-10-26 22: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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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 gettyimages/이매진스기사 이미지 보기

장혜진 ⓒ gettyimages/이매진스


장혜진(LH)이 4년 전 설움을 날리는 금메달을 따냈다.

장혜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리사 운루흐(독일)를 세트 스코어 6 대 2(27-26 26-28 27-26 29-27)로 눌렀다.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이자 새로운 양궁 여제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장혜진은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기보배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왔다. 원치 않았던 집안 싸움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존심 대결이기도 했다.

장혜진은 4년 전 기보배가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TV로 지켜봐야 했다. 대표팀 선발전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런던행 티켓은 3위에게까지만 주어졌기 때문이다.

기보배 역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장혜진에게 밀려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었다.

장혜진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었던 4강에서 기보배를 세트 스코어 7 대 3(19-25 27-24 27-24 26-26 28-26)으로 꺾었다. 신궁 계보가 장혜진에게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장혜진은 금메달을 따낸 직후 "보배를 이기고 결승에 간 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했다"며 "지난해 프레올림픽 당시 4등으로 따라와 '도둑 훈련'을 하며 꼭 이 자리에 다시 서자고 다짐했었다. 그냥 꿈만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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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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