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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 부상 극복 배경은…"그냥 참았어요"

입력 2016-08-23 10:55:31 | 수정 2016-08-23 1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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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 gettyimages/이매진스기사 이미지 보기

박인비 ⓒ gettyimages/이매진스


'골프 여제' 화려한 귀환

'골프 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가 금의환향했다.

박인비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보다 하루 이른 귀국이다.

공항까지 마중 나온 가족들의 축하를 받은 박인비는 "행복한 한 주였다"며 "내가 들었던 18번홀의 어떤 노래보다 감독적이었다"고 금메달을 따낸 소감을 밝혔다. 116년 만에 돌아온 올림픽 여자 골프를 제패한 박인비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진정한 '골프 여제'로 거듭났다.

박인비는 올 시즌 자신을 괴롭혔던 부상에 대해 "많이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경기를 잘하고 싶어 통증을 참았다"며 "그렇다고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달 초 열린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박인비는 컷 탈락 수모를 겪었다. 국내 대회에서 박인비가 컷오프 된 것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박인비는 바로 다음 참가한 대회인 올림픽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섰다.

박인비는 "그동안 테이핑을 한 채 경기를 치러 예리함이 떨어졌다"며 "다소 아프더라도 1주일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올림픽 직전 테이핑을 뗐다"고 말했다. '테이핑을 뗀 것이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라는 질문엔 "테이핑을 하면 통증은 덜 느껴진다"면서도 "테이핑을 떼더라도 집중을 하면 참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올림픽 라운드마다 엄청난 압박을 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매 순간 메이저 대회 마지막 조로 경기를 치르는 기분이라는 것. 포커 페이스로 유명한 박인비가 4라운드 18번홀에서 이례적인 세리머니를 보여준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박인비는 "한국을 대표한다는 부담감을 견뎌낸 게 자랑스러웠다"며 "그동안은 스스로를 위한 경기였지만 이번엔 조국을 위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의지도 밝혔다. 박인비는 "출전을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그때도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면 올림픽 2연패는 좋은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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