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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나 하나로 끝나선 안 돼"

입력 2016-08-24 14:07:02 | 수정 2016-08-24 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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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엑스포츠 제공


마지막 무대를 마무리한 '요정' 손연재가 귀국했다.

손연재(연세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하고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에 참석한 손연재는 "4년 동안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며 "아쉬움은 없다. 국가대표라서 자랑스러웠고, 메달을 딴 다른 선수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합계 72.898점으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은 아쉽게 불발됐다. 첫 올림픽 출전이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눈앞에 왔던 메달을 놓친 바 있다. 3위와 불과 0.225점 차이인 5위.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었지만 곤봉 연기에서의 실수가 통한으로 남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결선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손연재가 유일했다. 손연재는 "신체적 조건에서 불리한 부분을 내 장점들로 보완하려 했다"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을 극복해 왔다는 점에서 내게 100점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후배들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가 손연재 한 명으로 끝나선 안 된다"며 "내가 러시아에서 배운 것들을 아낌없이 주고 싶다.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펜싱 남자 에페에서 금메달을 딴 박상영(한국체대)의 '할 수 있다'도 언급했다. 손연재는 "어릴 땐 한국 리듬체조가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다는 것 자체가 꿈 같은 생각이었다"며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후배들에게도 '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연재는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수차례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라고 밝혀 왔던 그녀는 은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매번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했지만 계속해서 출전하게 되더라"며 "당분간 쉬면서 진로를 생각하고 싶다. 4년 뒤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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