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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정우성, 이 세상 가장 잘생긴 악인의 찌질한 이야기

입력 2016-09-22 09:21:09 | 수정 2016-09-22 09: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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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감독 복귀작 '아수라'
정우성 "시나리오 보기 전 출연 결정, 후회했어요"
'아수라' 정우성 /사진=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아수라' 정우성 /사진=최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액션 느와르로 남심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21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아수라'에서 정우성은 지옥 같은 세상, 악인들의 생태계에서 가장 하위에 위치한 힘 없는 '나쁜놈' 한도경 역을 맡았다. 베일을 벗은 영화에서 정우성은 절반이 욕이라고 할 만한 대사를 거침없이 내뱉는다.

정우성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연기가 마음에 드냐’고 물어보시면, 잘 모르겠다. 내 연기를 보면서 어떤 감상을 갖기는 조금 힘들다. 단지 한도경이 설득력 있는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기를 바란다."

이어 정우성은 "제 영화 중 이렇게 욕을 많이 한 역할은 없었다"면서 "욕을 하니 참 후련은 하더라”라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아수라' 정만식, 곽도원, 황정민, 정우성, 주지훈, 김성수 감독 / 사진= 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아수라' 정만식, 곽도원, 황정민, 정우성, 주지훈, 김성수 감독 / 사진= 최혁 기자


한편 정우성은 '아수라'를 통해 '비트', '무사' 이후로 15년만에 김성수 감독과 작품을 하게 됐다.

"김성수 감독에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시나리오도 보기 전에 출연 약속을 했는데, 그 후에 시나리오를 읽고 '내가 왜 이걸 한다고 했지'하며 후회했다."

정우성은 자신이 연기한 한도경 역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액션 느와르에서 관습적으로 나오는 캐릭터가 있는데 한도경은 그렇지 않았다. 김성수 감독이 한도경을 그렇게 그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그저 이해하고 따라가야만 했다."

영화 '아수라'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출연기사 이미지 보기

영화 '아수라'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출연


마지막으로 정우성은 영화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사회가 가진 부조리, 탐욕, 욕심 등이 담겨있는 영화."

19년 전 '비트'는 정우성을 '청춘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카피에 걸맞게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아수라'를 통해 정우성은 의도치 않게 어두운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는 남자의 처절함에 대해 이야기 이야기 한다. 잘생긴 얼굴은 탄성을 부르고, 가정에 대한 책임에서 비롯된 '찌질함'은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남성들의 공감을 사지 않을까 예상된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다. '비트' 김성수 감독의 액션 복귀작으로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 선 굵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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