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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부장검사, 밤샘조사 후 귀가 "대가성 없었다"

입력 2016-09-24 18:32:28 | 수정 2016-09-24 18: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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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스폰서·수사무마 청탁'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김형준 부장검사가 밤샘조사 후 귀가했다.

김형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약 23시간에 걸친 대검찰청 소환조사를 받고 난 뒤 청사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김형준 부장검사는 "큰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린다. 앞으로의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 응분의 처분을 달게 받고 평생 참회와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꾹꾹 눌러 말하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김형준 부장검사의 사죄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듯한 취지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검찰 조사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김형준 부장검사는 검찰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금품·향응 의혹의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없었고 뇌물도 아니었다'고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보다 앞서 예금보험공사에 파견됐던 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해 다른 검사들을 만나고 다닌 것이 수사무마 청탁이 아닌 예보업무의 일환이었다고 소명했다.

다만 김형준 부장검사는 '스폰서' 김모(46·구속)씨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등에서 드러난 유흥업소 종업원과의 교분에 대해선 실수를 자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김형준 부장검사의 사죄 표명은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반성이며 법적 책임까지 인정한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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