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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한중연 원장, 국정교과서 내용 언급 논란 "힐끗 목차만 봤을 뿐"

입력 2016-10-01 12:44:58 | 수정 2016-10-01 12: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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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이기동 한중연 원장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29일 동북아역사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이기동 신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의 국정 역사교과서 원고본 열람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현재 국정교과서 원고본은 심의위원만 열람할 수 있으며, 심의위원 명단은 비밀에 부쳐져 있다.

교문위 야당 의원들은 교육부에 원고본 제출을 요구했으나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기동 한중연 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해 내용을 본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사적으로 힐끗 봤다. 목차만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신라와 발해의 시대를 '남북국 시대'라고 표현하면 지금도 남북국 시대가 되며 북한을 인정하는 게 되기 때문에 반대했다"며 "근현대사 분량을 줄이자는 의견도 냈다"고 말했다.

국정 역사교과서의 내용이 공식적으로 거론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이기동 한중연 원장 야당 의원들이 "심의위원들밖에 볼 수가 없는데 어떻게 봤느냐"고 추궁하자 "요즘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던데…"라고 말했다.

주위에서 "NCND(neither confirm nor deny)"라고 얘기해 주자 "그렇죠"라고도 했다.

이 원장은 이후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사실 국정교과서 심의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아까 NC…뭐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답을 피했다.

김호섭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역시 "이 원장이 심의위원으로서 국정교과서를 본 것 아니냐"는 질문에 "NCND로 해달라"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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