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시한부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네버엔딩 스토리' [종합]

입력 2016-10-17 16:37:03 | 수정 2016-10-17 16:37:03
글자축소 글자확대
아이오아이 쇼케이스 / 사진 = 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아이오아이 쇼케이스 / 사진 = 최혁 기자


[ 한예진 기자 ] 데뷔 후 연습생으로 복귀하는 아이돌은 전무후무하다.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간다.

11명의 완전체로 컴백한 아이오아이가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Miss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테니스룩 스타일의 핑크빛 의상을 입고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는 박진영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빠른 리듬에 현란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져 경쾌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특히 '너무너무너무', '자꾸자꾸자꾸' 등 중독성 강한 가사와 멜로디가 아이오아이의 통통 튀는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곡의 도입부에는 'Finally'라는 소리를 넣어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활동임을 강조했다.

김청하는 '너무너무너무' 포인트 안무에 대해 "다 같이 모이면 세균처럼 움직여서 '세균춤'이라 부른다. 또 수박을 먹는 듯한 안무는 '수박춤'이라고 한다. 안무 중 전소미의 태권도 발차기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세정은 "우리 성격 그대로 나온 무대다. 어떤 한 단어로 표현되는 게 아니라서 '아이오아이스럽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이어 최유정은 "복숭아 같은 과즙미, 이제 막 피어난 꽃"이라고 이번 콘셉트를 표현했다.

아이오아이 쇼케이스 / 사진 = 최혁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아이오아이 쇼케이스 / 사진 = 최혁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속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가요계 열풍을 일으킨 11명의 소녀. 내년 1월까지 1년여간의 활동을 끝내고 해체하면 각자의 소속사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시한부 걸그룹인 아이오아이의 속마음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임나영은 "마지막을 앞둔 지금, 이별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멤버들도 조금씩 이별을 실감하고 있다"며 "훈훈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 아이오아이로 열심히 활동하고 멤버들 각자 다양한 매력을 보여줘 자랑스럽고 기특하게 생각한다"고 뭉클한 심경을 전했다.

'해체 안 하면 안 되냐'는 MC의 말에 멤버들은 "다시 모이기로 약속했다"며 "5년 뒤에 꼭 재결합할 거다. 활동 외에도 1년에 한 번 씩은 무조건 만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그룹이나 배우로 활동 중인 멤버를 제외한 나머지는 "활동 이후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 지금은 아이오아이 완전체 마지막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며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 실력을 더 발전시켜서 여러분 앞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정은 "우리의 기억 속에 아이오아이가 있고 팬들의 기억 속에 아이오아이가 있다. '응답하라 2016'이 나온다면 그 안에 우리가 있을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마지막 활동에 임하고 있다. '꽃길만 걷자'는 말처럼 우리 11명 모두가 책임과 의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미니앨범 'Miss Me?'를 공개한 아이오아이는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최혁 기자, 동영상=김광순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네이버 공유
  • 네이버 밴드

POLL

대통령 선거가 내년 몇 월 실시되는 게 좋다고 봅니까.

포토슬라이드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